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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미국의 최첨단 무기들이 우리나라에 출동한다.
20일까지 동·서해에서 진행되는 고강도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한 핵추진 항공모함(전투기가 이착륙 할 수 있도록 갑판이 설계된 군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이 참여한다.
지난 13일 부산항에 들어온 핵추진잠수함(핵에너지로 움직이는 잠수함)인 미시간함도 이번 훈련에 투입된다. 세계 최대 규모인 이 잠수함에는 사거리(발사돼 도착하는 곳까지의 거리)가 2000㎞를 넘는 미사일 150여 발이 실려 있다.
17∼22일 경기 성남시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도 미국 전략무기들이 참가한다. 스텔스(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기술) 기능이 뛰어난 전투기 F-22, 무인 정찰기인 RQ-4 글로벌호크,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B-1B 전략폭격기 등이 전시된다.
미국 무기가 한국에 모두 모이는 것은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유엔 대북 제재에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중국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북한이 중국 공산당의 전국대표대회(18일)를 앞뒤로 도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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