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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과서 대일본지도(1892)에 나온 울릉도와 독도(원 안). 심정보 서원대 교수 제공 |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가르쳤던 19세기의 일본 교과서가 공개됐다. 1905년 일본이 독도를 강제로 자신들의 땅으로 편입하기 전에는 일본에서도 독도가 한국 땅임을 가르치고 있었던 것.
심정보 서원대 지리교육과 교수는 1800년대 말 일본의 학교에서 “독도가 한국 땅이다”라고 가르쳤음을 알 수 있는 지리 교과서와 지도 교과서를 15일 공개했다.
19세기 일본의 지리 교과서인 ‘개정 일본지지요략’(1886년판)에는 ‘서북쪽 바다 위의 독도와 울릉도는 조선에 속하는 섬이다’라고 쓰여 있다. 독도가 우리 땅임을 명시하고 있는 것.
지도 교과서인 ‘일본지지략부도’(1876년판)과 ‘대일본지도’(1892년판)를 보면, 일본 영토에 노란색과 보라색으로 칠해져 있지만 독도와 울릉도에는 한반도처럼 따로 색이 칠해져 있지 않다. 당시 일본 학교에서 독도를 일본의 영토가 아니라고 가르쳤음을 알 수 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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