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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V낸드 메모리칩. 삼성전자 제공 |
세계 최대 용량의 메모리칩(저장장치)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2017 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1Tb(테라비트) 3D V낸드 메모리칩을 공개했다. 1Tb는 128GB(기가바이트)와 같아 2GB 크기인 영화를 64편 저장할 수 있다.
기존 2D 메모리칩처럼 평면 형태가 아니라 메모리 셀(기억장치의 최소 단위)을 세로로 층층이 쌓아 올려 3차원 형태로 만든 것도 이 메모리칩의 특징. 이런 방식으로 만들면 최대 2TB(테라바이트), 즉 2048GB까지 만들 수 있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SSD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하는 새로운 저장장치다.
삼성전자는 이 메모리칩이 들어간 SSD 제품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 낸드플래시(전원이 끊겨도 데이터를 보존하는 기억장치)와 같은 초고속 반도체 메모리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기 때문에 자료를 저장하는 속도가 빠르고 발열이나 소음도 적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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