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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 포 키즈’의 아동용 모자.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
유명 브랜드의 장화를 비롯한 어린이용품에서 몸에 해로운 물질이 지나치게 나와 리콜(상품에 문제가 있을 때 물건을 만든 기업에서 다시 가져가는 조치) 명령이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실내화, 코디북, 줄넘기 등 351개 어린이 제품을 조사한 결과 21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 나왔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학생용 신발 7개 제품에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15.6∼442.8배 넘게 나왔다. 플라스틱을 유연하게 만드는 데 쓰이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줘 성장이나 생식기능에 장애를 일으킨다. ‘베어파우’의 아동용 부츠 1종, ‘네파키즈’의 운동화 1종, ‘모닝글로리’의 실내화 1종 등이다.
색칠북, 코디북 등 4개 완구용 도서에서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유량이 최대 160배 넘게 들어있었다. ‘크록스 포 키즈’의 아동용 모자 한 제품에도 이 성분이 162.5배 이상 들었다. ‘자라’의 한 어린이용 가죽 장화에는 호흡기와 피부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6가 크로뮴’이 기준치보다 3.8배 넘게 들어있었다.
이번 리콜제품의 자세한 제품명 및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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