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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심장 나는 살아있다
장애인 노르딕스키 신의현 선수



‘장애인 노르딕스키 월드컵’의 크로스컨트리에서 금메달을 딴 신의현 선수.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내년 2월 평창 겨울올림픽이 열리고 나면 3월에는 겨울 패럴림픽(국제 신체장애인 체육대회)이 열린다. 지금껏 우리나라는 겨울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에 최초의 금메달을 선물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장애인 *노르딕스키’의 간판인 신의현 선수(37)가 그 주인공.

 

신 선수는 11일 강원 평창군에서 열린 ‘장애인 노르딕스키 월드컵’의 크로스컨트리 남자 장거리(15㎞) 좌식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크로스컨트리 좌식 종목은 좌식용(앉아서 타는 용도) 스키를 타고 평지와 언덕으로 이뤄진 코스를 달리는 경기.

 

신 선수는 지난 1월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또 다른 장애인 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도 크로스컨트리 중거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것은 우리나라 선수가 따낸 최초의 장애인 노르딕스키 월드컵 금메달이었다.

 

신 선수를 최근 인터뷰했다.

 

 

좌식 스키의 매력에 ‘풍덩’

 

대학생 때까지만 해도 신 선수는 사업가를 꿈꿨다. 그러던 2006년 2월 대학 졸업식을 하루 앞둔 날. 트럭을 몰다 교통사고를 당한 그는 크게 다쳐 두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의족(인공 발)에 의지해 걸어야 한다는 생각에 당시 그는 좌절했다.

 

“하루하루가 우울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했으니까요. 3년 동안 집밖으로는 거의 나가지 않았어요. 친구의 따뜻한 위로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지요.”(신 선수)

 

그를 일으킨 건 ‘휠체어 농구’였다. 휠체어 농구란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탄 채 펼치는 농구경기. 휠체어 농구를 하던 한 고향 선배가 ‘농구를 함께 해보자’고 2009년 제안해온 것이다.

 

“실컷 코트에서 움직이고 나니 숨이 차더라고요. 이전까지 땀 흘릴 일이 거의 없었지요. 심장이 ‘쿵쾅쿵쾅’ 하는 소리를 들으니 문득 ‘나도 살아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삶에 자신감이 생겼지요.”(신 선수)

 

이후 3년간 인근 복지관이 운영하는 휠체어농구단에서 활약한 그는 장애인 하키, 사이클에 이어 2015년 ‘좌식 스키’에 도전했다. 좌식 스키는 스키 두 개에 달린 의자에 허벅지 부위를 줄로 단단히 맨 뒤, 폴을 움직여 스키를 밀면서 타는 운동. 신 선수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는 동시에 눈 덮인 아름다운 풍경을 실컷 볼 수 있는 스키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

 

훈련 중인 신 선수
 

스키를 시작한지 한두 해 만에 좋은 성적을 낸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인터넷에서 유명한 스키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찾아보며 탁월한 기술을 따라 했다”면서 “눈 없는 여름에는 스키 바닥에 바퀴를 단 채 높은 언덕을 넘는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경기 중 몸이 너무 힘들고 지쳐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아요. 그때마다 가족을 떠올리거나 ‘얼마 안 남았다’, ‘할 수 있다’고 끊임없이 되뇌며 절대로 그만두지 않지요.”(신 선수)

 

신 선수의 목표는 앞으로 ‘힘이 닿는 데까지’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릴 거예요. 제가 좋은 성적을 낼수록, 몸이 불편해 좌절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나도 저 선수처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테니까요.”(신 선수)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 상식UP

 

노르딕스키: 경사가 급한 코스로 이뤄진 ‘알파인스키’와 달리 완만한 언덕이나 평지를 달리는 스키의 한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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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0 22:45:0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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