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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 뉴시스 |
박지성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36)가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첫 번째 순서로 성화(큰 규모의 대회 경기장에 켜 놓는 횃불)를 나른다.
평창 겨울올림픽 홍보대사인 박지성은 한국인 최초로 영국 프로축구리그에 진출하는 등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인물.
12일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불을 얻음)된다. 보통 성화가 채화된 뒤 첫 주자는 그리스올림픽위원회에서 지정하는 그리스 출신 인물이, 두 번째 주자는 그해 올림픽 개최국을 대표하는 인물이 맡는다. 박지성이 바로 이 두 번째 주자를 맡는 것.
채화된 성화는 일주일가량 그리스를 돌다가 다음달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다. 올림픽 개막식 날인 내년 2월 9일까지 7500명의 주자가 성화를 이어 받아 전국을 돈 뒤 평창올림픽 스타디움(강원 평창군)의 성화대로 옮겨질 예정이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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