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제자에게 구명조끼 양보한 고창석 선생님 |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에서 발견된 유해가 세월호 참사의 미수습자 9명 중 한 명인 고(故) 고창석 단원고 선생님(사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앞바다에서 지난 5일 발견된 유해의 DNA(유전자 본체)를 분석한 결과 고창석 선생님으로 밝혀졌다”고 17일 발표했다. 세월호가 인양(위로 끌어서 올림)된 뒤 나온 유해에서 신원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 선생님은 세월호 참사 한 달 전인 2014년 3월 단원고 체육교사로 부임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고 선생님은 자신의 구명조끼를 제자에게 주고
“먼저 탈출하라”고 했으며, 객실에서 학생들에게 “나가라”고 외치며 탈출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