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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모기를 이용해 모기를 잡을 수 있게 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사람의 피를 빨아 먹으며 각종 전염병을 옮기는 흡혈 모기류의 유충(어린 벌레)을 잡아먹는 국내 토착 모기인 ‘광릉왕모기’를 활용한 모기퇴치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광릉왕모기는 유충일 때는 주변에 있는 다른 흡혈모기의 유충을 잡아먹다가 다 자라 성충이 되면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 대신 꽃의 꿀을 섭취한다. 유충일 때는 흡혈모기의 수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성충이 되어서는 꽃가루를 이곳저곳으로 옮겨 식물이 열매를 맺는 것을 돕는다는 것.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인공 사육장에서 광릉왕모기를 번식시켜 흡혈모기를 퇴치하는 데 실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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