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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대규모의 폭탄 테러가 일어나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은 “14일 오후 모가디슈 시내 중심부 지역에 있는 사파리 호텔 부근의 한 사거리에서 트럭을 이용한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약 2시간 뒤 모가디슈 메디나 지역에서 또 다른 폭탄이 터졌다. 연이어 일어난 두 번의 폭탄 테러로 최소 276명이 숨지고 300여 명이 다쳤다.
이번 폭탄 공격을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세력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소말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인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소말리아에서 일어난 테러의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하며 테러와 극단주의 단체에 저항하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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