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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궤도를 떠도는 우주쓰레기 가상도. ESA 제공 |
지구 궤도를 떠도는 우주쓰레기가 수백만 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주쓰레기는 우주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이나 로켓, 탐사선 등의 잔해.
유럽우주국(ESA)은 18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유럽 우주폐기물 콘퍼런스’에서 지구 궤도를 떠도는 우주쓰레기가 수백 만 개에 이른다고 경고했다.
ESA의 발표에 따르면 길이가 약 1m 이상인 우주쓰레기는 약 5000개, 10cm 이상은 약 2만 개가 떠돌고 있다. 크기가 작은 쓰레기는 이보다 더 많다. 1cm인 것은 75만 개, 1mm 정도로 매우 작은 물질은 150만 개나 된다.
우주쓰레기는 고장 났거나 임무를 다한 인공위성의 조각이 대부분. 1957년 소련(지금의 러시아)에서 세계 첫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한 이후 미국, 프랑스, 인도, 중국 등 각국에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우주쓰레기의 양은 더 늘고 있다.
▶김민경 기자 min7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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