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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높이 사설] 첨단산업 보조금 수십조씩 퍼붓는 미국·중국·일본, 한국은 ‘0’
- 미국은 최근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폴라 반도체’ 회사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미국에서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보조금 지원이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반도체 제국’이라 불리던 인텔이 몰락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캡처[1] 첨단 전략산업을 기르고 기술패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글로벌 경쟁에서 한국 정부만 한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미국, 일본, 중국, 유럽연합(EU)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국가가 나서 수조 원에서 수십조 원의 보조금을 투입하고 있는데 한국은 한 푼도 지원하지 않고 있어요.[2] 한국이 경제 사정 등을 이유로 보조금 투입을 주저하는 동안 세계 각국은 반도체 산업 육성에 다걸기를 하고 있어요. 미국은 반도체 지원법을 만들고 반도체 생산시설 보조금 지원에 390억 달러(약 53조 원)를 배정했어요.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보조금 지급이 확정된 미국 기업이 나왔어요. 일본은 약 18조 원, EU는 64조 원의 설비투자 보조금을 정했어요. 중국이 SMIC 등 반도체 기업에 지원한 보조금은 지난해에만 4조 원에 이르러요.[3] 이차전지 분야도 마찬가지. 배터리 기업이 없는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으로 미국 내 생산을 유도해 밸류체인의 기초를 세우고 있어요. 중국 정부는 최근 보조금 지급 대상을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로 확대했고, 일본은 도요타에 이차전지 관련 연구개발 보조금 지급을 결정했어요. 반면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한국 이차전지 산업은 경쟁력이 흔들리면서 최근 2년간 세계 시장 점유율이 갑자기 떨어졌어요.[4] 다른 나라가 전략 투자를 확대하면 순식간에 따라잡힐 수 있음을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이미 경험한 바 있어요. 한국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 액정표시장치(LCD) 제품은 중국이 2012년부터 디스플레이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정해 대규모 보조금을 투입한 이후부터 가격 경쟁력을 잃었어요. 알맞은 시기에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겨우 앞서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도 언제 주도권을 내줄지 알 수 없어요.[5] ‘반도체 제국’이라 불리던 미국의 회사 인텔의 몰락에서 보듯 첨단 산업에서 영원한 1등은 없으며, 한 번 경쟁에서 밀리면 회복하기 힘들어요. 대규모 기반시설과 넘볼 수 없는 기술의 개발이 필요한 첨단산업에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는 필수예요. 그런데도 정부의 지원은 낮은 금리의 대출과 세금과 관련한 혜택이라는 수준에 그치고, 지원 법안은 국회에서 정치 싸움에 밀려 헤매고 있어요. 첨단산업에서 주도권을 잃으면 경제는 물론이고 안보까지 위험하다는 위기의식이 필요해요. ㉠정부는 말로만 “첨단산업은 국가의 생명줄”이라고 외치지 말고 실천으로 보여줘야 해요.동아일보 10월 8일 자 사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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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뉴스] “왜 여기서 나와?”... 따뜻해진 북극해에서 오징어 새끼 발견
- 북극해에서 발견된 오징어 새끼의 모습. 극지연구소 제공아라온호의 해빙 캠프 연구팀이 해빙에 배를 정박하고 해빙의 두께 등을 측정하고 있다바다 연구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여름 북극해를 항해하는 우리나라의 쇄빙연구선(수면의 얼음을 부수면서 항해하는 배) 아라온호가 올해의 북극 항해를 마치고 최근 돌아왔어요. 그런데 아라온호 연구팀이 북극 바다에서 오징어 새끼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기후 위기가 심각한 상황임이 다시 한 번 드러났지요.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오징어 새끼가 발견된 곳은 북위(적도로부터 북극에 이르기까지의 위도, 적도는 0도이고 북극은 90도에 이름) 77도의 바다. 지난해 아라온호는 북위 76도 위치에서 오징어 성체(다 자라서 생식 능력이 있는 동물)를 발견했는데요. 오징어가 발견된 곳의 위도가 높아졌고, 성체가 아닌 새끼가 발견되었다는 점이 작년과는 또 달라요.오징어는 바다 얕은 곳에 사는 동물로, 15∼20℃ 정도의 바닷물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져요. 그런데 지구온난화로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면서 오징어가 수온이 비교적 낮은 고위도 지역의 바다로 올라가고 있는 것이죠. 국립수산과학원의 <2024 수산분야 기후변화 영향 및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동해 얕은 바다 수온은 지난 56년간 1.44도 상승했으며 올여름 동해바다 수온은 30도 가까이 올라 적도 지역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어요.연구팀은 오징어 ‘새끼’가 발견된 것에 특히 주목했어요. 오징어가 일시적으로 해류(바닷물의 흐름)를 타고 떠밀려온 것이 아니라, 아예 북극에 산란(알을 낳음)을 하고 서식지(생물이 자리를 잡고 사는 곳)를 형성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아라온호는 2009년 첫 북극행 이후 지난 14번의 항해에서 보지 못했던 북극바다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돌아왔다”며 이번 발견이 이례적(특수한 상황)임을 드러냈으며 “탐사에서 채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의 영향을 구체적으로 살피겠다”고 했어요.[한 뼘 더] 사막에 호수 만들 정도로 심각한 기후 변화홍수로 물에 잠긴 북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의 모습.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북아프리카 모로코에 위치한 사하라 사막 지대의 땅이 물에 잠겨 있네요.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모로코 남동부 지역에 이틀간 한해 강수량을 웃도는 폭우가 쏟아졌어요. ‘세상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이라고 불리는 이곳 사막에 홍수가 발생한 것은 50여 년 만. 지구온난화로 이 지역에 홍수뿐 아니라 가뭄 같은 기상 현상이 일어나는 상황이에요.북극에서 오징어가 발견되고, 사막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최근 현상을 보면 지구가 맞이한 기후 위기가 매우 심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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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브리핑] 분명히 자동차인데 운전대도 없고, 페달도 없네?
- 테슬라가 최근 공개한 로보 택시 ‘사이버 캡’.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사이버 캡의 내부에는 운전대와 페달이 없다운전대도 없고, 차를 움직이게 하는 가속 페달이나 멈추게 하는 브레이크 페달도 없어요. 미래형 자동차 같지만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최근 실물로 공개한 로보(무인) 택시 시제품(시험 삼아 만들어 본 제품)이에요.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로 운행되는 자동차 ‘사이버 캡’을 공개했어요. 머스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행사를 열고 이 자동차에 올라타는 모습도 보여줬지요. 사이버 캡은 운전대와 가속 페달 등이 없어도 사람을 태우고 스르륵 움직였어요. 교차로에 다다르자 속도를 늦추는 모습도 보여줬어요. 사이버 캡은 2인승으로, 양쪽에 문이 하나씩만 달려 있어요.이날 행사에서 머스크는 “로보 택시는 전통적인 차량이라기보다는 ‘편안한 작은 라운지’에 더 가까울 것”이라면서 “차에 탑승해 있는 사람들은 차가 움직이는 동안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어요.머스크는 이날 행사에서 2026년까지는 사이버 캡을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하면서 가격은 3만 달러(약 4000만 원) 미만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당장 내후년에 상용화(일상적으로 널리 쓰임)될 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많아요.영국 BBC는 “2019년에 이미 2020년까지 로보 택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만큼 머스크의 계획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도 많아 테슬라의 주가(주식 가격)가 다음날 떨어졌다”고 보도했어요.한편 이날 머스크는 20여 명을 한 번에 태울 수 있는 자율주행 버스 ‘로보 밴’도 함께 공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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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브리핑] “여기가 라쿤들 밥 주는 ‘맛집’이라며?”
- 미국의 한 가정집 마당을 점령한 라쿤들.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너구리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잘 따르는 동물인 ‘라쿤’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많지요? 그런데, 만약 100마리에 달하는 라쿤들이 우리 집 앞마당을 점령하고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실제로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났어요.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주에 사는 한 여성은 자신의 집 마당을 점령한 라쿤 떼들에 화들짝 놀라 911(우리나라로 치면 119)에 전화를 걸어 “우리 집이 라쿤 떼들에게 포위당했다”는 신고를 했다고 해요. 사연은 이렇습니다.여성은 자신의 집 앞에 찾아오는 12마리 정도의 라쿤을 위해 음식을 남겨두곤 했대요. 무려 35년 동안이요. 그런데, 6주 전부터 집 앞에 찾아오는 너구리의 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 현장에 출동한 보안관도 마당에 진을 치고 모여 있는 라쿤들의 수에 깜짝 놀랐다고 해요. 라쿤들이 갑자기 떼 지어 이 집 마당에 등장한 이유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어요.현지 보안관 사무소의 대변인은 “라쿤들 사이에서 소문이 퍼진 건지 모두가 여성의 집 앞에 나타나 식사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어요. 라쿤들은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해 여성을 계속 쫓아다니거나 자동차 주변에서 차를 에워싸고 차를 긁기도 했다고.현지 당국은 “라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 법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야생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밝혔어요. 동물들이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잃어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 특히 일부 야생동물은 사람이나 애완동물에게 전염되는 병을 퍼뜨릴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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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뉴스] 핵무기 참사, 다시는 없도록
- People visit the Atomic Bomb Museum in Nagasaki, southern Japan Saturday, Oct. 12, 2024, a day after the Nobel Peace Prize was awarded to Nihon Hidankyo, a Japanese organization of survivors of the U.S. atomic bombings of Hiroshima and Nagasaki, for its activism against nuclear weapons. Nagasaki=AP뉴시스>> 12일 일본 남부 나가사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대한 미국의 원자폭탄 생존자 일본인 단체이자 핵무기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는 *니혼 히단쿄(일본 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하루 뒤 사람들이 원자폭탄 박물관에 방문했어요.*올해 노벨 평화상은 일본의 원자폭탄 생존자 단체이자 핵무기 폐기 운동 단체인 일본 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에게 돌아갔어요.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니혼 히단쿄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증언을 통해 핵무기가 다시 사용되어선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편 핵무기 확산과 사용에 대해 경고하며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줬다”고 밝혔어요.제2차 세계대전(1939~1945년 일어난 세계적 규모의 전쟁) 중이던 1945년, 미국은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 2개를 떨어뜨렸어요. 이 핵무기로 일본은 전쟁에서 패하고, 우리나라도 광복을 맞이했지요.일본 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는 30만 명이 넘는 원자폭탄 피해 생존자의 목소리를 전하는 단체예요. 노벨위원회는 “내년은 미국의 핵무기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주민 12만 명이 목숨을 잃은 지 80년이 되는 해”라면서 “오늘날 핵무기는 훨씬 더 파괴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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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에서 공상하던 어린이, 세계 문학의 중심이 되다
- 소설가 한강, 한국 최초-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 문학상지난해 11월 열린 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한강 작가. 뉴시스“공상(현실적이지 않은 일을 막연히 생각해 봄)하고 있었어요. 공상하면 안 돼요?”한국 작가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54). 그의 아버지인 한승원 소설가는 딸의 어릴 적을 떠올리며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초등학교 4학년 딸이 홀로 캄캄한 방에 앉아 있기에 ‘무엇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딸은 ‘공상하고 있었다’고 조용히 답했지요.”전 세계에 ‘한강 신드롬(어떤 것을 좋아하는 현상이 전체를 휩쓸게 되는 현상)’이 불고 있어요. “노벨 문학상 작품을 원어(본래의 말)인 우리나라 말 그대로 읽을 수 있는 날이 왔다”며 서점을 찾는 사람들로 국내 서점가에선 한강의 소설이 품절돼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 됐고, 해외에서도 한강 열풍이 일고 있지요. 한강 작가는 어떤 인물일까요? 그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올해 노벨 문학상으로 한강 작가를 발표하며 공개한 사진(위)과 일러스트.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화려한 수상 경력에도 겸손 또 겸손1970년 광주에서 태어난 한 작가는 어릴 적부터 언어 능력이 뛰어난 학생이었다고 해요. 고교 땐 한글날 글짓기에서 텔레비전을 ‘말틀’이라고 표현해 상을 받기도. 소설을 쓰고 싶어 했던 한 작가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했고, 1993년 졸업 이후 시인으로 잠시 활동하다가 1994년 소설가로 데뷔했어요. 사실 한 작가는 이상문학상, 김유정문학상 등 국내 문학상은 물론 해외 유명 문학상도 거의 다 받았을 정도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소설가.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인 영국 맨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에서 한국 작가 최초로 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린 그는 2017년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 2018년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 2023년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받았지요. 이런 경력에도 한 작가는 특유의 겸손한 태도를 잃지 않아요. 맨부커상을 받은 직후에 한 작가는 “상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이번 노벨 문학상 발표 이후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이 치열해 날마다 사람이 목숨을 잃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며 기자회견을 안 하기로 했지요. 그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는 “딸은 노벨상을 준 것이 즐기라는 것이 아니라 더 냉철해지라는 의미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어요.○ 폭력과 슬픔 탐구하는 소설가“한강의 작품은 역사적인 트라우마(정신적 상처)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감춰져 있던 사실을 드러냄)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10일(현지시간) 한강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며 밝힌 선정 이유예요.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고, 노벨 문학상 수상은 최초예요. 아시아로 범위를 넓혀 보면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 작가가 다섯 번째지만, 여성 중엔 최초지요. 한 작가는 인간의 폭력성과 그에 따른 삶의 비극(불행한 일)을 탐구해 온 소설가예요. 그의 소설 ‘채식주의자’는 한 여자가 폭력을 거부하기 위해 육식을 멀리하고, 삶의 끝에 다가가는 이야기. 한 작가는 과거 ‘채식주의자’에 대해 “인간은 기차 선로에 떨어진 어린이를 구하려고 목숨을 던질 수도 있는 존재이지만 아우슈비츠 수용소(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이 유대인을 강제로 수용했던 수용소)에서 잔인한 일을 저지르기도 한다. 인간성에 대한 고민에서 이 소설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어요. 노벨위원회는 “한강 작가의 작품은 폭력, 슬픔, 가부장제(가장이 가족에 대한 지배권을 행하는 가족 형태) 등 다양한 장르를 탐구한다”고 밝혔어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길게 줄을 늘어선 시민들이 한강 작가의 책을 고르고 있다 ○ K소설도 세계 사로잡았다한 작가 이전에는 노벨 문학상을 받은 여성 작가가 17명에 불과했어요. 노벨위원회가 한 작가를 선정하면서 여성 및 아시아에 주목했다는 평가가 나와요. 한 작가의 이번 수상으로 특히 한국 문학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져요. 국내 서점가에선 그간 보지 못했던 ‘신드롬’에 가까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요. 10, 11일 이틀간 한 작가의 책이 30만 부 넘게 판매된 것. 책들이 동나 없어서 팔지 못하는 지경이라고. 해외도 예외는 아니에요. 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선 소설 ‘채식주의자’가 문학 베스트셀러 1위에 자리했고, 일본 서점가에는 한 작가 특별 판매 코너가 마련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지요. 방탄소년단(BTS),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같은 K팝, K영화, K드라마에 이어 K소설까지 세계를 사로잡으면서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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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앤바이오, 혁신적인 1회용 캡슐 기술 '톡캡스(TokCaps™️)' 개발… 유아용 제품에 적용
-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라이프앤바이오가 최첨단 1회용 캡슐 기술 '톡캡스(TokCaps™️)'를 개발하고 이를 유아용 건강기능식품에 적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캡슐기술 도입으로 유지(기름)성 원료를 주원료로 하는 오메가3, 비타민D 등의 유아용 제품의 안전성과 위생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패 방지 기술 적용톡캡스는 DHA, ALA, 비타민D 등의 유지류(기름)가 산소, 수분, 열, 빛에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산패 문제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유지류는 산패 시 독성 물질로 변질될 수 있으나, 톡캡스는 1회용 개별 제형을 통해 이러한 외부 환경에의 노출을 최소화하여 제품의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위생적인 1회용 설계기존 아이들 대상으로 한 유지류 제품들의 용기는 다회성이 대부분이라 한 번 개봉 후 최소 한달 이상 장기간 사용하게 되는데, 외부 오염의 위험이 있었다. 그러나 톡캡스는 1회용 설계로, 용기 오염의 가능성을 현저히 줄였다는 점에서 더욱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안전한 식물성 소재 사용또한, 톡캡스는 조류에서 추출한 카라기난 등 식물성 원료로 제작되어, 아이가 실수로 캡슐을 섭취해도 안전하다. 이는 아이들의 건강을 고려한 안전성을 중점으로 한 제품 설계의 일환이다. 편리한 휴대성톡캡스는 1회용으로 개별 포장되어 있어, 필요한 양만큼 간편하게 꺼내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외출이나 여행 시에도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다.라이프앤바이오 관계자는 "톡캡스 캡슐은 유아용 건강식품의 안전성과 위생 수준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혁신기술이다. 당연하게 여겨지던 비타민D와 오메가3 제품의 다회성 용기 섭취 방식들을 더 위생적이며 안전하게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며 다양한 제품들에 적극적으로 적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톡캡스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아이용 비타민D 제품인 '투데이디3 for baby' 제품은 올 10월에 정식 출시 될 예정이며, 두뇌구성성분을 원료로 한 제품인 지니어스뉴 제품에도 곧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9월에 개최된 베페 베이비페어 박람회를 통해서도 소개된 톡캡스가 적용된 투데이디3는 엄마들에게 시중에서 보지 못했던 제형으로 많은 관심과 질문을 받았다.라이프앤바이오의 이러한 안전과 편의를 개선시키는 혁신적인 캡슐기술을 토대로 한 제품 출시는 영유아 및 어린이 건강식품, 영양제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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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현필즈학원, 12월 2일 2025학년도 ‘개인별 맞춤형 커리큘럼 재수선행반’ 1차 개강 예정
- [사진 = 서현필즈학원 제공] 안산독학재수학원 서현필즈학원은 오는 12월 2일, 2025학년도 ‘개인별 맞춤형 커리큘럼 재수선행반‘을 1차 개강한다고 밝혔다. 서현필즈학원의 커리큘럼은 학생 개인별 세부단원별 정밀진단후 필요한 단계부터 ‘개념확립 -> 유형숙지 -> 독해력증진’의 순으로 학생에게 맞는 철저한 개인별 맞춤형으로 진행하여, 효율적인 체계를 잡아주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더해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한 수학 중심 겨울방학특강 ‘서현필즈 윈터스쿨’도 운영한다. 윈터캠프는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한 예비 고1, 고2, 고3 학생 대상 겨울방학 특강으로 무학년제 시스템을 통해 ‘수학 중심 캠프, 선택 심화 수업’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안산유일의 의대논술클래스 및 고연서성한논술클래스를 보유한 서현필즈학원은 유명한 ‘서현필즈 논술강좌’도 겨울방학중 오픈한다. [사진 = 서현필즈학원 제공] 안산독학재수학원 서현필즈학원 관계자는 “이번에 오픈하는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은 한 걸음 빠르게 재수 선행반을 시작할 수 있다. 재수 선행반은 앞으로 보낼 1년간의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과목별 기본, 핵심정리와 올바른 공부 습관을 익히도록 이끌어갈 예정”이라며 “수능 등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학 집중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기초 및 기본이 부족한 학생들도 1학기가 시작되는 25년 상반기에는 우수한 기본 실력 확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며, 가장 중요한 6월 모의고사부터 최소 3등급 이상의 향상된 성적으로 고3 및 재수 과정을 능동적으로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다수의 고3 수험생들은 내신관리와 함께 수능을 준비하기 때문에, 자신이 소홀한 과목이나 최저확보를 위해 고득점을 취득할 수 있는 과목에 집중하기 마련이지만 재수생의 경우 현역 고3에 비해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1년 동안의 집중관리만으로도 빠르게 성적향상이 가능하다. 즉 체계적으로 논술대비가 가능해 실질적으로 합격권에 진입할 수 있는 논술실력을 1년 동안 갖출 수 있다. 덧붙여 관계자는 “안산독학재수학원 서현필즈학원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11월의 환희를 위해 치열하고 뜨겁게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이끌어가고자 한다. 10월부터 개인별 맞춤형 커리큘럼 재수선행반 예약접수를 받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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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일, 전면 리뉴얼’ 유아 학습지 밀크티아이 사전 신청 이벤트 오픈
- ‘11월 1일, 유아 디지털 학습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아이가 온다!’천재교과서 유아학습지 밀크티아이가 4, 5, 6세 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주목할 만한 소식을 전했다. 밀크T아이는 오는 11월 1일, 전면 리뉴얼 된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0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사전 신청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 신청 체험 이벤트는 총 3가지로 진행되며, 이벤트마다 풍성한 선물을 증정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첫 번째 이벤트는 ‘무료 체험 사전 신청 이벤트’다. 무료 체험 사전 신청 후 체험 기기 로그인까지 완료한 전원에게 ‘듬이 키즈 카메라’를 증정한다. ‘키즈 카메라’는 유아 사이에서 인기 있는 선물로 손꼽히며, 특히 ‘듬이 키즈 카메라’는 한정판으로 특별함까지 더했다. 두 번째 이벤트는 ‘기대평 이벤트’로 밀크T아이 프렌즈 테마송을 보고, 새로운 밀크티아이에 대한 기대평을 남기면 된다.밀크티아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된 밀크T아이 프렌즈 테마송은 신나는 노래와 귀여운 캐릭터로 유아의 눈과 귀까지 즐겁게 한다.세 번째 이벤트는 ‘소문내기 이벤트’로, 새로운 모습을 공개할 밀크티아이의 소식을 개인 SNS에 올리면 된다. 특히 소문 왕 한 명에게는 물걸레 청소기를 증정하여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한편 밀크T아이는 학습을 처음 시작하는 4, 5, 6세 유아를 위해 유아 한글, 수학, 영어, 코딩, 기초 한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해당 학습을 자유롭게 말하고 쓰면서 자연스럽게 기초 학습을 완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밀크티아이 유아학습지 관계자는 “지금도 많은 유아 학부모님께서 밀크T아이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 11월 1일 공개될 밀크T아이는 더욱 새로워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더 새로워진 모습을 보여줄 밀크T아이 무료 체험 사전 신청 이벤트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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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타임중앙, 행정안전부와 '어린이 안전 자가 진단' 홍보 업무 협약 체결
- 지난 8일, 플레이타임중앙(대표이사 이재원)이 행정안전부와 함께 '어린이 안전 자가 진단'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플레이타임중앙은 전국 매장 입구에 QR코드가 포함된 홍보물을 비치하여 방문객들이 자가 진단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와 보호자가 안전 자가 진단에 참여하고, 일상 속에서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지속 제공하고자 한다.플레이타임중앙 관계자는 "어린이 안전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다. 이번 행정안전부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매장을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사의 전국 매장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어린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플레이타임중앙은 어린이 실내 놀이터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전문 기업으로, 전국 주요 유통사의 호텔, 복합 쇼핑몰,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입점해 있다. '챔피언1250', '챔피언더블랙벨트', '플레이타임', '챔피언', '상상스케치' 등 20여 개 브랜드와 함께 전국 2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