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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초등 전일제 학교’ 시행 두고 찬반… “부모 부담 줄어” vs “수업의 질 떨어져”
  • 장진희 기자
  • 2022-11-28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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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부담 줄어” vs “수업의 질 떨어져”

[오늘의 키워드] 돌봄 교실

초등학교에서 정규수업 과정이 끝난 뒤 돌봄 전담사가 학생들을 돌보아 주는 제도를 말한다.



경기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하교하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교육부가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과정을 확대하고 돌봄 교실 운영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2025년에는 모든 초등학교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초등 전일제 학교’를 만들겠다고 한 데 따른 것이다. 초등 전일제 학교는 정규 수업이 끝난 뒤 방과 후 과정이나 돌봄 교실을 운영해 오후 8시까지 학생을 돌봐주는 제도를 운영하는 학교를 말한다.


맞벌이(부부가 모두 돈을 벎)인 부모들은 초등 전일제 학교가 도입되는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맞벌이 부모는 퇴근 시간 전까지 어린이를 안전하게 돌보아 줄 사람이 없어 하교(공부를 끝내고 학교에서 돌아옴)한 학생들을 학원 등에 보내어 왔는데, 초등 전일제 학교가 도입되면 사교육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초등 전일제 학교가 시행되면 교사들의 업무량이 늘어나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오후 8시까지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각종 행정 업무가 필요한데 결국 초등 교사들의 몫이 될 것이라는 우려다. 교사가 부담을 느끼면서 원래의 업무인 교육 활동에 지장이 생기고 이로 인한 피해는 학생들이 입게 된다는 것이다.​



▶어동이:
 초등 전일제 학교가 운영되는 것에 찬성해. 우리나라 여성들의 사회 참여율이 높아지면서 초등생의 부모님 중에 맞벌이를 하시는 분이 많아졌어. 맞벌이 부모님들은 퇴근하기 전까지 초등생인 자녀들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서 학원에 보내거나 도우미를 고용하시지. 그런데 전일제 학교는 오후 8시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때문에 도입이 된다면 부모님들이 걱정 없이 직장에서 일할 수 있게 될 거야. 사교육비를 지출하지 않아도 되어서 경제적 부담을 덜 수도 있어.


어솜이:
초등 전일제 학교가 시행되는 것에 반대해. 학교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외에도 다양한 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계셔. 정규수업은 일찍 끝난다고 하더라도 오후 8시까지 학교를 운영하려면 각종 행정 업무가 늘어나게 될 거야. 결국 선생님들의 업무량이 많아지게 되겠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들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도 있어.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초등 전일제 학교를 운영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어동 찬반토론] 
어동이와 어솜이의 주장 중 누구의 주장에 동의하나요? 내 생각을 12월 13일(화)까지 어린이동아 온라인 카페의 ‘어동 찬반토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가장 논리적으로 주장을 편 어린이들의 의견을 뽑아 지면에 소개합니다.

▶어린이동아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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