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가 발견된 제주 제주시 철새도래지 주변을 방역하는 모습. 제주=뉴시스

 

새로운 유형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유전자 분석 결과 17일 전북 고창군 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감염되기 쉬운) AI는 새로운 H5N6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러한 신종 H5N6 바이러스는 세계에서 처음 발견된 것.

 

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말 유럽에서 유행한 H5N8 바이러스와 2014년 발견된 H3N6 바이러스가 섞여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가 올해 10월 이후 겨울철새에 의해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올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곳은 전북 고창군, 전남 순천시, 제주 제주시로 총 3곳이다.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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