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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문예상 11월 문예상 후보/산문]나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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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1-27 22: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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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혁준(경기 오산시 오산고현초 1)

[2017 문예상 11월 문예상 후보/산문]나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가족은 세 명이다. 아빠, 엄마, 나. 나는 동생이 있는 친구들이 부럽다. 함께 놀다가도 동생이 오면 동생부터 먼저 챙기고 돌봐주고 아껴주는 모습을 볼 때면 나도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친구가 우리 집에 놀러왔을 때 한참 재미있게 놀다가 어린이집 다니는 동생을 데리러 간다고 갈 때가 부러웠다. 친구가 훌쩍 가버려서 나 혼자 심심하고 부러웠다.

 

친구는 동생이 있으면 귀찮다고 말한다. 잘못해 놓고도 아빠 엄마에게 친구가 잘못했다고 살짝 일러서 혼날 때도 있었다고 한다. 친구는 말썽 부리고 장난치고 울고 하는 동생이 없는 내가 부럽다고 했다.

 

그래도 나는 동생이 있으면 함께 놀아 주고, 아빠 엄마가 외출을 가시거나 할 때 동생이랑 같이 있으면 무섭지도 않고 심심하지도 않고 좋을 것 같다. 나 혼자 있으면 심심하고 외롭고 답답할 때가 있다.

 

여름방학에 사촌동생이랑 함께 놀았을 때, 사촌동생이 정말 내 동생이었으면 좋겠다고 아빠 엄마에게 살짝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아빠 엄마는 빙그레 웃고 나만 사랑한다고 하셨다.

 

나는 아직도 동생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아빠 엄마는 내 마음을 아실까 모르실까.

 

새 장난감에게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속삭여 보았다. 언젠가 꼭 이루어질 거라고 말하는 소리가 내 귀에 크게 들렸다.

 

 

 

※ 어린이동아에 내 작품 뽐내려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29 동아일보사빌딩 9층 어린이동아 ‘문예상·독자한마당’ 담당자 앞 혹은 e메일 kids@donga.com으로 동시, 산문, 그림, 서예 등 자신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보내주세요. 학교, 학년, 반, 집 주소, 자기 이름과 연락처를 꼭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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