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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언스] [Science]AI가 범죄 막고 로봇이 배달하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11-27 22: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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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 미래 도시는?

서울시가 최근 서울시가 나아갈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서울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을 발표했다. 그중 2022년까지 3가구 중 1가구를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는 태양광 주택으로 만들어 서울시를 ‘태양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가 가장 주목을 받았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화석연료가 아닌 태양광 에너지로 운영되는 ‘친환경 미래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서울시처럼 세계 곳곳에서는 첨단기술이 적용된 미래 도시를 만드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인터넷으로 사물들을 연결해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 등 여러 기술이 발달하면서 ‘스마트 도시’ ‘친환경 도시’가 하나둘 만들어지는 것. 어떤 미래 도시가 등장할지 살펴보자.

 

 

인구수보다 많은 로봇

 

네옴이 세워질 사우디 서북부 홍해 연안. 사우디뉴스
 

중동의 강대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정부는 사우디 서북부 홍해 연안에 서울의 44배 크기에 달하는 첨단 도시 네옴(Neom·새로운 미래)을 만들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네옴은 2025년까지 1단계 건설이 완료된다.

 

네옴의 특징은 도시 인구수보다 많은 로봇들이 다양한 일을 한다는 점이다. 경비, 배달 같은 단순한 작업은 로봇이 맡는다. 노인을 가까이에서 보살피거나 맞벌이 부부를 대신해 집에서 자녀를 돌봐주는 일도 한다. 시민들은 자율주행차와 드론(무인기)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

 

네옴에선 화석연료가 아예 사용되지 않는다. 태양열, 조력(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졌다 낮아졌다 하는 현상으로 얻는 에너지), 풍력 등 대체 에너지만으로 운영된다. 사우디는 석유가 넘치지만 앞으로 석유가 고갈될 미래를 대비한다는 것.

 

 

교통사고 막는 카메라

 

메트로폴리스 지능형 플랫폼이 동영상을 분석하는 화면. 엔비디아
 

미국 그래픽칩 제조업체 엔비디아는 올 5월 인공지능(AI) 카메라가 범죄와 교통사고를 예방해주는 기술이 적용된 미래 도시의 모습을 공개했다.

 

엔비디아가 제시한 미래 도시엔 ‘메트로폴리스 지능형 플랫폼’이라 불리는 동영상 분석 시스템이 적용된다. 우선 도시 곳곳에 달린 AI 카메라는 지나가는 사람, 물체 등을 스스로 인식하고 학습한다. 덕분에 카메라는 지금껏 보지 못한 사람이나 흉기 등 수상한 물체를 들고 있는 사람을 알아차리게 되고, 그 순간 실시간으로 경찰이나 주변 사람에게 알린다. 위험인물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추적까지 한다.

 

엔비디아가 제시한 미래 도시에서 카메라가 교통사고를 막는 원리를 설명하는 그림
 

또 도로 위 카메라는 지나가는 사람이나 동물, 자동차 등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기록할 수 있다. 만약 갑자기 강아지가 차도로 돌진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이 근처에 지나가는 자동차에 해당 상황을 알려 교통사고를 막는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도 최근 중국 허베이 성 바오딩시에 이처럼 AI 기술이 적용된 미래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최근 밝혔다.

 

 

바다 위에 둥둥

 

해상도시의 가상도. 시스테딩 연구소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도시도 만들어진다. 미국 일간신문 LA타임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시스테딩 연구소가 “2020년까지 오세아니아(호주, 뉴질랜드 및 남태평양의 여러 섬에 이르는 지역) 동쪽에 있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인근 바다에 해상도시를 만든다”고 최근 밝혔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일부 나라들이 가라앉는 가운데 새로운 거주 공간을 찾겠다는 것.

 

바다 위에 땅 역할을 할 인공 구조물을 띄운 뒤, 해저(바다 밑)에 구멍을 뚫고 기둥을 박아 구조물과 단단히 연결시켜 해상도시를 건설한다. 의료시설, 주택, 은행 등 10여 개의 건물로 이뤄질 예정이며 약 300명이 거주할 수 있다. 해상도시는 바다 위에 있어 해양 생태계를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연구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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