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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11-27 22: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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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청원 20만 명 돌파

[뉴스 쏙 시사 쑥]‘이국종 교수 호소’ 권역외상센터 개선되나

권역외상센터의 여건이 나아져야 한다는 데에 국민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외상센터란 위독할 정도로 심한 외상(몸의 겉에 생긴 상처)을 입은 환자를 치료하는 시설. 현재 정부는 전국을 몇 개의 커다란 권역(특정한 범위의 지역)들로 나누어 권역마다 병원을 지정해 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심각한 외상을 입은 환자는 골든아워(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사고 후 1시간) 안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시도별로 이런 외상센터를 세워두는 것. 현재 전국에 9곳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님) 추가적, 제도적, 환경적, 인력 지원’이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참여자 2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청원은 지난 17일 등록되어 25일 20만 명을 넘어섰다. 전국에 있는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지원을 늘리자는 것. 청원의 참여 인원이 30일 동안 20만 명이 넘으면, 청와대 방침에 따라 정부나 청와대 관계자가 답변해야 한다.

 

현재 전국에 있는 권역외상센터의 운영 상황은 좋지 않다. 최근 정부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에서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이 40억 원 줄기도 했다. 최근 북한 귀순 병사를 치료한 경기 아주대병원 이국종 권역외상센터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인력이 부족해 선진국의 3분의 1에 불과한 의료진이 많은 환자를 담당하고 있다”고 권역외상센터의 열악한 상황에 대해 말했다. 중증외상치료에 필요한 각종 치료 행위 과정에서 환자가 숨지거나 검사 결과에 이상이 없으면 건강보험료에서 지원받는 진료비가 깎이는 문제도 있어 병원이 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하는 데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에 대해 26일 보건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에 대해 건강보험료를 배분하는 방식을 바꾸고 인력부족 문제도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는 생사를 넘나드는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중요한 곳입니다. 하지만 의료진이 부족해 권역외상센터에서 일하는 의사·간호사가 과로(지나친 피로)에 시달리고 있지요. 적은 수의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기 때문에 환자가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문제도 발생하고 있어요.

 

현재 전국 권역외상센터 가운데 전담 전문의 인력 기준인 20명을 채우는 곳은 한 곳도 없어요. 위급한 환자를 살리는 일을 매번 하다보니 업무가 굉장히 힘든 반면에 처우(대우함)는 좋지 않아 이곳에서 일하려는 의사의 수가 적은 것입니다. 정부 지원이 적어 병원들이 적자(벌어들인 돈보다 쓴 돈이 많은 상태)를 감수하면서 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하기 때문에 적절한 지원이 의료진에게 되고 있지 않지요.

 

누구든 심각한 외상을 입어 위급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습니다. 이때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외상센터의 환경이 꼭 개선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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