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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킁킁, 조물조물” 아시아 만나요
  • 이지현 기자
  • 2017-11-22 23: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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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아시아, 밥·빵·국수’ 특별전

우리는 밥을 주식으로 먹으며 국수나 빵을 식사 대신 먹기도 한다. 같은 아시아 대륙에 사는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떤 주식을 어떻게 먹을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전시가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서울 종로구) 2층 특별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문화다양성 특별전-맛있는 아시아 밥·빵·국수’ 전시다. 이 전시는 내후년까지 계속될 예정.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거나 선착순 현장접수를 통해 볼 수 있다.

 

 

△1부 밥 △2부 국수 △3부 빵 △4부 아시아의 부엌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에서는 아시아 나라의 주식인 밥·빵·국수가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진다. 거대한 솥 모형, 플라스틱으로 만든 국수 가락 등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조형물도 곳곳에 있다. 아시아 사람들은 밥·빵·국수를 어떻게 먹을까?

 

 

너는 뭘 먹니?

 

1부에 전시된 모형으로 만든 각 나라의 요리
 

우리나라 사람들이 김치볶음밥을 즐겨 먹듯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각종 채소와 양고기를 넣은 플로프라는 볶음밥을 먹는다. 플로프에는 인디카라는 품종의 쌀이 사용된다. 이 쌀은 찰기가 없는 것이 특징. 우리나라에서 먹는 쌀 품종 자포니카가 끈끈한 찰기가 있는 것과는 비교된다. 인디카는 더운 날씨에 자포니카는 추운 날씨에 강하다. 온화한 기후인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인디카를 재배하는 것.

 

우리나라에서 먹는 국수는 주로 밀가루를 사용해 만든다.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쌀을 이용한 국수가 많다. 태국의 볶음 쌀국수 요리인 팟타이가 그 예. 태국에서 쌀로 면을 만드는 이유는 쌀 생산량이 많기 때문이다. 벼는 따뜻하고 습한 기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연중 기온이 고온다습한 동남아시아지역에서는 쌀을 1년에 2번 이상 수확할 수 있다.

 

빵의 맛과 모습도 나라마다 다르다. 인도에서는 전통적으로 밀가루와 소금, 이스트 등을 넣어 만든 빵인 난을 주식으로 먹는다. 난은 주로 인도 북부 지역에서 많이 먹는데 그 이유는 이 지역이 빵을 주식으로 하는 유럽, 중동 지역과 가까워 예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

 

 

아시아의 부엌 속으로

 

다양한 향신료들
 

전시 공간 곳곳에는 각 나라의 음식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다.

 

1부에서는 전 세계의 다양한 요리가 실감 나는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모형 음식을 안내판 위에 올리면 화면에 사진과 함께 설명이 나온다. 인도식 수프 ‘달’을 올리면 삶은 콩에 향신료를 넣고 끓인 수프라는 설명을 볼 수 있다.

 

전시의 마지막 공간 ‘아시아의 부엌’에서는 통속에 든 다양한 향신료와 요리재료를 만나볼 수 있다. 절대 잊지 못할 강력한 향신료 냄새를 경험하고 싶다면 팔각 냄새를 맡아보면 된다. 톡 쏘는 매콤한 냄새가 인상적인 팔각은 커리 같은 인도 요리에 주로 쓰인다.

 

이곳에서는 천으로 만든 요리재료로 나만의 아시아 요리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양파, 마늘 등의 익숙한 재료부터 미나리의 한 종류인 고수나물, 신맛이 나는 새콤한 라임까지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된다.

 

접시에 담아 전자레인지 모양의 사진기 밑에 넣으면 찰칵! 사진이 찍혀 나만의 요리를 화면으로 볼 수 있다. 관람료 무료. 문의 02-3704-3114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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