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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하나 된 평창’… 대통령 앞장서 뛰어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11-21 21: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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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순회 중인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가 19일 전남 여수시 여수해상케이블카로 옮겨지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웹사이트 ‘헬로우 평창’을 소개하면서 “(올림픽 성공 개최 아이디어) 이벤트에 참여하면 문재인 대통령과의 점심식사 및 대통령 시계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헬로우 평창’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가 운영하는 평창올림픽 홍보사이트다.

 

문 대통령이 직접 대(對)국민 올림픽 홍보에 뛰어든 것은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올림픽 개막을 채 석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이어서 다소 뒤늦은 감이 있다. 문 대통령이 ‘평창 띄우기’에 나선 것은 국내에서 올림픽 붐(어떤 현상이 갑작스레 유행하는 일)이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14일 입장권 판매율은 33.5%에 머물고 있다. 이대로라면 ‘썰렁한 올림픽’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수도 있다.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수송(사람이나 물건을 실어 옮김) 대책에 허점은 없는지, 폭설시 교통 대책이나 숙박 시설 예약 상황은 어떤지 등을 수시로 점검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입장권 판매율을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 대통령이 직접 평창올림픽 관련 정례(정기적으로 하는)회의를 주관하고 철저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2011년 7월 6일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평창”을 부를 때의 감동을 우리는 아직 잊지 못한다. 그로부터 7년 뒤, 올림픽 개회 선언을 할 사람이 바로 문 대통령이다. 평창올림픽은 문 대통령이 내세웠던 ‘대통합’의 길을 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1988년 서울올림픽은 고도성장의 초석(기초)을 다진 계기였다. 2020년 도쿄올림픽, 2022년 베이징 겨울올림픽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올림픽 시리즈 첫 단추인 평창올림픽은 한반도 평화를 다지고 진정한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선언하는 이벤트가 돼야 한다.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문 대통령이 먼저 나서서 ‘하나 된 대한민국’의 올림픽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한다면, 국민도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으로 대답할 것이다.

 

동아일보 11월 16일 자 사설 정리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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