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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세 알투베-김선빈, 야구의 ‘작은 거인’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11-20 22: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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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으로 극복하다

168㎝의 키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키가 가장 작은 선수인 호세 알투베(27·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올해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은 올해 각 부문의 최우수 선수를 선정한 ‘이슈어런스 MLB 어워즈’를 발표하면서 “메이저리그 올해의 선수는 알투베”라고 밝혔다.

 

2루수인 알투베는 올 시즌 타율 0.346로 메이저리그 타격왕(타율 1위)에 오르며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도록 이끌었다. 그는 미국 야구기자들이 뽑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의 최우수 선수 투표에서도 ‘아메리칸 리그(메이저리그를 이루는 한 리그) 최우수 선수’에 뽑혔다.

 

알투베처럼 ‘작은 거인’이 우리나라 프로야구에도 있다. 올해 타율 0.370을 기록하며 타격왕에 오른 KIA 타이거즈의 김선빈(28)이다. 유격수인 김선빈의 키는 165㎝.

 

일반적으로 야구는 키가 크고 체격이 좋은 선수들이 유리한 것으로 여겨진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체구가 작은 알투베와 김선빈은 어떻게 타격왕으로 거듭날 수 있었을까?

 

 

꾸준히 빠짐없이

 

키 201㎝인 애런 저지와 선 호세 알투베(왼쪽). AP뉴시스
 

“야구에서 당신이 키가 크거나 마른 것은 중요하지 않다. 재능이 있고 진정으로 야구를 사랑한다면 야구선수로서 성공할 수 있다.”(알투베)

 

베네수엘라 출신의 알투베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많이 훈련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해가 뜨기 전에 하루를 시작하며 매일 거르지 않고 훈련을 소화한다. 꼼꼼히 자신의 배트(야구 방망이)를 휘두르는 모습을 확인하고, 스트레칭과 근육훈련을 한다.

 

올해 알투베의 특징은 단순히 안타만 많이 치는 것이 아니라 공을 멀리 날려 홈런까지도 잘 치는 선수로 진화했다는 것. 힘을 기르기 위해 영양섭취에 신경을 특별히 썼다. 또 경기 시작 전 코치와 함께 상대 투수에 대해 공부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날리는 법을 연구했다. 이런 노력 끝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

 

알투베는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정규 시즌 후 추가로 하는 경기)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경기에서 한 경기 3홈런을 치며 팀을 8대 2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어린이들에게 “경기에 들어서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단점을 장점으로

 

김선빈이 스윙하는 모습. 뉴시스
 

김선빈은 자신의 단점인 작은 키를 장점으로 바꾸었다. 타석에서 김선빈은 무릎을 구부려 무게중심을 낮추고 허리를 웅크린 채로 공을 친다. 이런 김선빈의 자세는 상대 투수를 힘들게 한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려면 타자의 가슴과 무릎 사이로 공을 던져야 한다. 김선빈에게 스트라이크를 던질 때는 다른 타자에게 던질 때보다 훨씬 낮은 높이로 공을 던져야 하기 때문에 투수가 어려움을 겪는 것. 또 낮은 자세에서는 공에 힘을 싣기가 좋아 공을 때렸을 때 멀리 보낼 수 있다.

 

이런 타격 자세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김선빈은 2015년 군 복무를 위해 상무 야구단에 들어가 여러 자세를 실험하며 자신에게 딱 맞는 자세를 찾았다. 여기에 하체의 힘을 기르는 훈련을 더하면서 공을 정확하고도 멀리 치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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