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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새로운 한중 경제협력, 확 달라져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11-16 22: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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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필리핀 마닐라 소피텔호텔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마닐라=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만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경색(막힘)됐던 한중 상품교역과 문화교류를 다시 시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31일 양국이 발표한 ‘사드 합의’와 이틀 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밝힌 양국관계 복원에 이어 경제협력 방안을 조율한 것이다.

 

이에 앞서 열린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동남아 국가와 교통 에너지 등에서 서로 도울 수 있는 ‘미래 공동체 구상’을 제시했다. 최대 수출 상대국인 중국과의 경제협력(경협)을 다시 시작하는 동시에 아세안과의 교역을 미국과 중국 수준으로 확대하는 균형외교의 하나다.

 

지난해 7월 이후 사드 보복에 따른 우리 기업의 피해가 13조 원이 넘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는 마당에 한중 경협이 다시 시작된다면 기업의 불안감은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돌아오고 한류가 살아나는 단편적인 현상에 일희일비(기쁨과 슬픔이 번갈아 일어남)해서는 안 된다. 사드 갈등 완화로 새로 시작하는 한중 경협 국면에서 정부와 기업의 태도는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완성형에 가까워지는 중국 산업 구조에서 기술력 없는 외국 기업이 살아남기는 어렵다. 이미 중국 기업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글로벌 순위를 다투는데도 삼성전자의 대중(對中·중국에 대한) 매출이 줄지 않는 것은 메모리 반도체의 경쟁력 덕분이다. 정보통신기술 분야뿐 아니라 바이오, 환경에서 기술력을 높여야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을 판로(상품이 팔리는 길)로 활용할 수 있다.

 

민관은 시장을 다양하게 만들어 중국 의존도도 줄여 나가야 한다. 아세안과의 경협 확대는 글로벌 수출시장을 넓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경협은 당사국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야 제대로 작동한다. 지난 1년 4개월 동안의 사드 보복은 더 이상 한국 기업이 필요 없다고 중국 측이 봤기 때문에 나타난 필연적 현상일지 모른다. 아무리 우리가 북한 핵문제 해결과정에서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이유로 경제문제에서 한수 접어주더라도 중국이 자국의 실질적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언제든 제2, 제3의 사드 보복은 다시 일어날 수 있다.

 

동아일보 11월 14일 자 사설 정리

 

※ 상식UP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의 지역협력기구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10개국으로 이뤄진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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