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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다빈치’ ‘에디슨’ 리더들의 메모하는 습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11-12 22: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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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함 만든 수만 장의 메모

아인슈타인이 90여 년 전 남긴 메모 두 장. BBC

 

세계적인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이 90여 년 전 남긴 메모 2장이 경매에서 20억 원이 넘는 금액에 최근 팔렸다. 이중 한 메모에 적혀 있던 ‘조용하고 겸손한 삶은 끊임없는 불안 속에 성공을 좇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을 준다’라는 글귀는 진정한 행복에 대한 깨달음을 줘 화제가 됐다.

 

아인슈타인처럼 위인들은 틈틈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메모했다. 이 메모들은 이들이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어떤 위인이 메모하는 습관을 갖고 있었고 그들의 메모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살펴보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메모. 비즈니스인사이더

 

쓱쓱 그려 메모

 

이탈리아 출신의 유명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는 약 3만 장의 메모를 남겼을 정도로 ‘메모광’이었다.

 

다빈치는 늘 수첩을 갖고 다니며 여기에 주변 사람, 물건뿐 아니라 돌, 달 같은 자연물을 관찰한 뒤 스케치했다. 하나의 사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며 꼼꼼히 그렸다. 특히 30여 구가 넘는 시체를 해부하고 근육, 뼈, 신경, 혈관 등 신체를 부위별로 작게 그려놓기도 했다. 덕분에 그는 사람의 몸을 생생하게 나타낸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발명가, 과학자로도 유명한 다빈치는 그때그때 떠오르는 아이디어도 메모로 남겼다. 오늘날의 낙하산, 비행기, 잠수함, 증기기관 등에 해당하는 발명품을 만드는 방법을 적고 그 설계도를 그린 것. ‘하늘이 왜 푸른가’, ‘산꼭대기에서 왜 화석이 발견되는가’처럼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고 나름대로 과학 원리를 추론해 답을 적어두기도 했다.

 

재밌게도 다빈치는 오른쪽부터 왼쪽 방향으로 글씨를 썼다. 게다가 거울에 비춰야 제대로 읽을 수 있도록 글자의 좌우를 바꿔서 썼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다른 사람에게 쉽게 알려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알려진다. 다빈치의 팬인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2014년 이런 다빈치의 메모를 모아둔 책 중 하나인 ‘코덱스 해머’를 3100만 달러(약 347억 원)에 사들였다.

 

 

토머스 에디슨이 남긴 메모. 히스토리포세일

 

할일 꼼꼼히

 

“자신이 접하는 모든 정보를 기록하라.”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1847∼1931)이 생전에 남긴 말이다. 그는 노란색 공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수많은 아이디어를 메모했다. 발명 아이디어뿐 아니라 새롭게 보고 들은 사실도 기록했다. 에디슨은 한 모임에서 누군가 ‘빛을 내는 것을 만들면 어떠냐?’라고 말한 것을 메모해두고, 나중에 이 메모를 보면서 백열전구를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그는 ‘오늘의 할 일’과 ‘어떤 사업을 위해 해야 할 일’ 목록을 간단히 정리해두고 이를 수시로 확인하며 실천했다. 할 일을 적어둔 메모 옆에 그 진행상황도 자세히 적었다. 그 덕에 에디슨은 많은 일을 계획적으로 착착 진행할 수 있었다.

 

일러스트 임성훈

 

모자에서 펜 ‘쏙’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1809∼1865)도 항상 길쭉한 모자 안에 메모지와 필기구를 넣어 다니며 자신의 생각이나 떠오르는 말들을 메모해두었다. 또 책을 읽으며 기억에 남는 이야기나 구절을 적기도 했다. 직접 연설문을 작성해 대중 앞에서 발표하곤 했던 링컨은 연설문을 쓸 때 이 메모들을 참고했다.

 

‘가곡의 왕’인 오스트리아의 낭만파 음악가 프란츠 슈베르트(1797∼1828)도 메모를 통해 수많은 명곡을 만들었다. 그는 길을 가다가도 곡에 대한 영감이 떠오르면 바로 입고 있던 코트에 메모를 했다가 집으로 돌아와 악보로 옮겼다. 친구들과 밥을 먹다가도 가락이 떠오르면 계산서에다 바로 적었다가 식당 주인에게 번번이 핀잔을 들었다고 알려진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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