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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SNS 명소’ 핑크뮬리 군락지 망가져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10-18 2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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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에 몸살 앓는 자연

[뉴스 쏙 시사 쑥]‘SNS 명소’ 핑크뮬리 군락지 망가져

분홍 꽃이 피는 억새를 닮은 식물 ‘핑크뮬리’가 사람들의 욕심에 의해 망가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부산 강서구의 대저생태공원에 있는 핑크뮬리 군락지(떼를 지어 자라는 곳)가 방문객들에 의해 망가져 복구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을 찍으려고 핑크뮬리 수풀 속으로 들어가는 방문객들 때문에 핑크뮬리가 밟혀 망가졌기 때문. 밟혀 쓰러진 핑크뮬리는 다시 살아나기 어려워 뽑아내야 한다. 몇몇 관광객은 핑크뮬리를 꺾어 사진을 찍을 때 소품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이어 “핑크뮬리를 보호하기 위해 울타리를 설치하고 포토존을 따로 만드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울타리 속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핑크뮬리를 심어 둔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남 순천시 순천만 국가정원의 관계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밟고 들어가서 아예 맨땅이 되어버린 지점도 있다”고 말했다. 경북 경주시 첨성대 주변에 있는 핑크뮬리를 관리하는 경주시 관계자는 “함부로 핑크뮬리를 밟고 들어가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일주일 내내 담당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현장에 나간다”고 말했다.

 

예쁘고 멋진 풍경을 보면 사진을 찍고 싶어집니다. 그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요. 하지만 예쁜 사진을 남기겠다는 욕심에 자연환경을 망가뜨리지 않아야 합니다.

 

멋진 사진을 찍겠다는 한두 사람의 욕심 때문에 자연은 망가집니다. 독특한 자연 사진을 찍기 위해 새 둥지를 훼손하거나 주변 나뭇가지들을 꺾어 비난을 받은 사진작가들이 있었지요. 8월에는 스페인의 한 해변에 떠내려 온 새끼 돌고래가 사진을 찍고 만지려는 관광객들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아 죽는 일도 있었지요.


‘나 하나 쯤은 괜찮겠지’라는 사람이 10명이 되고 100명이 되어 자연은 고통 받아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사진에 담고 싶은 마음만큼 자연을 소중히 대하는 마음을 가져 봅시다.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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