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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 라스베가스 총기사고, ‘총기규제’ 목소리 높아져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10-09 22: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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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명 사상자 낸 총기 사고

[뉴스 쏙 시사 쑥] 라스베가스 총기사고, ‘총기규제’ 목소리 높아져

최근 미국에서 총기 난사(아무 곳에나 마구 쏨) 사건이 일어나 500명이 넘는 사상자(숨지거나 다친 사람)가 발생하면서 총기 사용을 강력히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32층에서 60대 용의자가 인근에서 열린 음악 축제 ‘루트 91 하베스트’에 참여한 관객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다. 이 사건으로 59명이 숨졌고,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다. 용의자는 사건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역대 최악의 총기 사건으로 꼽히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 총기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금껏 총기 규제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온 미국총기협회(NRA)는 “반자동 소총이 자동소총의 기능을 갖게 하는 장치인 ‘범프 스톡’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5일 발표하며 이례적으로 총기 규제를 주장했다. 이번 사건의 용의자가 사용한 범프 스톡은 반자동 소총에 달리면 자동으로 장전(총에 탄알이나 화약을 넣는 일)되고 총알을 발사해 1분에 수백 발의 총알을 빠르게 쏘는 자동소총 기능을 갖게 하는 장치.


미국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의회에 총기의 위력을 높이는 부품의 제조, 판매, 소지(가짐) 등을 금지하는 내용의 총기 규제 법안을 4일 제출했다.

 

▶총기 소지를 허용하는 미국에서는 매년 크고 작은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일반인들이 총기를 자유롭게 구입하지 못하도록 막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등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번번이 이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먼저 많은 미국인들 사이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총기에 대한 인식 때문입니다. 미국인들은 1700년대에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펼친 독립전쟁, 남북전쟁(1861∼1865) 등 여러 전쟁을 거치면서 ‘내 몸은 스스로 지킨다’는 인식을 갖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이 총기를 가지는 일을 당연하게 생각해왔지요. 미국의 헌법인 수정헌법 2조는 “개인의 무장 소유 및 휴대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라면서 총기를 가질 권리를 보장하고 있지요.


게다가 NRA를 비롯한 총기 관련 단체들은 미국에서 정치인들에게 막대한 후원금을 내는 힘 센 이익집단(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모여 집단적으로 행동하는 집단)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정치인들은 총기 업계의 눈치를 보느라 강력하게 총기 규제를 주장하지 못하기도 하지요. 총기 관련 단체가 지지하는 공화당에 소속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사고가 일어났음에도 “총기를 규제해야 한다”고 강력히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다, 무시무시한 테러에도 총기가 사용되면서 총기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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