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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스마트폰이 삼킨 장난감 매장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9-27 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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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거리는 장난감 회사들

[뉴스 쏙 시사 쑥]스마트폰이 삼킨 장난감 매장

세계적인 장난감 회사들이 휘청거리고 있다.

 

미국 일간신문인 뉴욕타임스는 “미국의 대형 장난감 매장인 토이저러스 본사가 재정이 어려워지면서 막대한 빚을 갚지 못해 미국 법원에 파산(재산을 모두 잃고 망함)보호를 신청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법원에 신청한 파산보호가 받아들여지면 빚의 일부를 감면(부담을 덜거나 없애줌)받거나 갚아야 하는 날짜보다 늦춰서 갚을 수 있게 된다.

 

토이저러스가 법원에 밝힌 빚은 총 10억 달러(약 1조 1372억 원)가 넘으며, 내년까지 갚아야 할 빚은 4억 달러(약 4548억 원)다. 매출액이 낮은 일부 매장을 없애기도 할 예정.

 

토이저러스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 이유로 스마트폰이 꼽힌다. 스마트폰을 갖고 노는 어린이들과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장난감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

 

최근 덴마크 장난감 회사인 레고도 매출이 부진(활발하지 않음)하다는 이유로 본사 전체 직원 수의 8%인 1400명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올해 상반기(1∼7월)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약 6% 떨어졌다. 미국 장난감 회사 마텔도 매출이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올해 최고경영자(CEO)를 바꿨다.

 

토이저러스는 전 세계 1600여 개 매장을 갖고 있을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장난감 매장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30여 개 매장이 있지요.

 

하지만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고 동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들이 많아지면서 장난감 매장을 찾는 사람들이 적어졌지요.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 것도 한몫합니다. 사람들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장난감 매장을 찾기보다는 집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저렴한 장난감을 사려고 합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휘청대고 있는 사업은 장난감뿐만이 아닙니다. 게임, 음악 재생, 사진 촬영, 내비게이션 기능까지 가능한 스마트폰으로 인해 MP3, 카메라 등 관련 사업들은 위축됐지요.

 

이런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변화하는 장난감 기업도 있습니다. 작은 공룡 모양의 장난감인 ‘코그니토이’를 만든 미국 장난감 벤처기업인 엘리멘털패스가 대표적입니다.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코그니토이는 어린이들의 질문을 알아듣고 그에 맞게 대답을 합니다.

 

디즈니의 증강현실(AR) 그림책도 있지요. 어린이들이 그림책에 그린 캐릭터를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카메라로 비추면 캐릭터가 화면에서 입체로 실감나게 구현됩니다. 이런 ‘똑똑한 장난감’들이 다시 장난감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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