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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기자] [선생님기자]한신초 “숲 속 교실에서 신나게 배워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9-07 22: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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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초 숲 속 교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숲 속을 돌아다니며 동물을 찾아서 생김새, 특징을 관찰해 봅시다.”

 

서울 도봉구 한신초(교장 강종국 선생님)의 3학년 과학시간. 선생님의 이야기에 따라 학생들은 삼삼오오 땅에 기어 다니는 개미를 관찰하고 나무 위의 새를 바라본다. 풀숲의 메뚜기를 자세히 들여다본 후 실험관찰 책에 생김새와 특징을 정리한다.

 

4학년 국어시간 역시 숲에서 이뤄졌다. 학생들은 각자 자신의 나무를 정하고 나무에게 이름을 지어줬다. 나무에게 말을 건 후 학생들은 교과서에게 느낀 점과 시를 적었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한신초에는 자연친화 교육이 이루어지는 ‘숲 속 교실’ 3개가 최근 만들어졌다. 학교 재단 소유의 숲에 데크(나무 난간)를 설치하고 탁자와 의자를 두어 교실로 꾸몄다. 학교 본관 건물에서 숲 속 교실은 아치형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교실에서 5분 안에 갈 수 있다.

 

 
 

숲 속 교육의 효과는 이미 다양한 연구결과로 입증되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피터 하프너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숲 속에서 교육을 받은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인지능력, 창의성, 의사소통 능력, 집중력이 뛰어났다.

 

숲 속 교실에서 열린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은 “숲 속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이 상쾌하고 편안했으며 공부가 더 재미있고 즐겁게 느껴졌다”고 입을 모았다. 3학년 김시온 군은 “놀이와 함께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다. 숲 속 교실에 자주 나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신초는 숲 속 교실의 효과를 누리기 위해 숲 속 교실을 더욱 확대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강종국 교장 선생님은 “숲 속 교실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 증진에 힘쓰겠다”면서 “미래인재가 갖추어야 할 능력 가운데 하나인 자연친화 능력, 창의성은 숲 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며 또 이를 표현하는 교육에서 길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서울 도봉구 한신초 김성현 선생님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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