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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논리왕]“하나를 알면 또 하나를 알지”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8-27 22: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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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화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아?

《 중학교에 가면 ‘자유학기제’를 보냅니다. 3개 학년 중 한 학기 동안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는 수업을 듣지요.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논리란 무엇일까요? ‘나도 논리 왕’ 코너가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알려드립니다. 추론이란 이미 알려진 정보를 근거로 삼아 다른 판단을 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은 추론에 대해 알아봅시다. 》

 

일러스트 임성훈
 
 

내 마음을 아는 아롱이

 

토끼 토순이에게는 단짝 토끼 아롱이가 있습니다. 토순이는 아롱이를 정말 좋아합니다. 아롱이는 토순이의 마음을 딱 알아채고 늘 세심하게 배려하는 친구이기 때문이지요. 토순이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마음속 이야기를 찰떡같이 아는 아롱이가 신기하기만 합니다. 예를 들어서 성적이 좋지 않아 부모님께 혼나 기분이 나쁠 때는 혼났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아도 와서 달래주고, 선물도 토순이가 좋아하는 보라색으로만 주는 식이에요.

 

어느 날 토순이가 아롱이에게 물었어요. “아롱아 너는 어떻게 내 마음을 그렇게 잘 알아?” 아롱이는 웃으며 답했지요. “바로 추론을 통해서 알 수 있어!”

 

아롱이는 성적표가 나온 다음 날에 토순이가 기분이 안 좋아 보이면 ‘토순이네 부모님이 성적이 잘 안 나오면 혼내시던데, 어제 성적이 잘 안 나왔다고 걱정하더니 부모님께 혼났구나’라고 미루어 짐작했던 것입니다.

 

또 보라색 옷을 많이 입고 보라색 물건만 사는 토순이를 보고는 ‘토순이는 우산도 보라색이고 신발도 보라색이네? 토순이는 보라색을 좋아하는구나’라고 추론해 보라색 가방을 선물할 수 있었던 거지요. 토순이는 아롱이가 많은 친구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세심한 관찰과 추론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연역법과 귀납법

 

추론의 방법에는 크게 연역법과 귀납법이 있어요.

 

연역법은 이미 증명된 하나 이상의 사실을 통해 다른 사실을 알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아롱이가 ‘토순이가 부모님께 혼이 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것은 연역법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성적이 잘 안 나오면 토순이가 부모님께 혼이 난다’→‘토순이가 성적이 잘 안 나왔다’→ ‘토순이가 부모님께 혼이 났다’라는 식으로 추론을 한 것이지요.

 

귀납법은 개별적인 여러 사실로부터 일반적인 사실을 알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아롱이가 ‘토순이는 보라색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것은 이 귀납법 때문이지요. 토순이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보라색 물건들을 보고 ‘토순이는 보라색을 좋아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아롱이처럼 연역법, 귀납법을 잘 사용한다면 나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답니다.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

 

※ ‘나도 논리왕’은 오늘로 연재를 마칩니다. 9월부터는 새 코너 ‘생각이 자라는 옛이야기’로 만나요.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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