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 브리핑] [뉴스브리핑]유전병 대물림 막을 길 열렸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8-03 22:38:56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레벨★★

난자에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와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정자를 함께 넣는 모습. 오리건보건과학대 제공
 
 

한국과 미국 공동 연구팀이 ‘크리스퍼 가위’를 이용해 유전병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고치는 데 성공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유전물질인 RNA와 ‘Cas9’란 효소를 결합한 물질을 유전자에 넣어 이 물질이 가위질을 하듯 특정 유전자에 달라붙어 유전자를 제거하는 기술.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 교정연구단장 팀과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 팀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비후성 심근증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교정하는 데 최근 성공했다. 돌연사(갑자기 숨짐)를 일으키는 비후성 심근증은 심장 안의 왼쪽 아래 부분인 좌심실의 벽이 선천적으로 두꺼워지는 유전 질환이다.

 

이 질환은 MYBPC3라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걸린다. 이런 돌연변이 유전자를 부모 중 한 명이라도 갖고 있으면 자녀가 비후성 심근증에 걸릴 수 있다. 연구팀은 돌연변이가 있는 유전자를 가진 정자가 정상 난자와 만나 수정되는 과정에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함께 주입했다. 그러자 유전자 가위는 정자에서 돌연변이 부분을 잘라냈고 이 부분은 정상 난자의 유전자 정보가 복제돼 채워졌다. 바깥에서 별도로 다른 유전자를 넣지 않아도 스스로 복구된 것.

 

▶이채린 기자 rini1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