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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nce]비행기 뜨기 어려워요 ㅠ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7-25 22: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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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사고 위험↑

《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을 다룬 영화 ‘투모로우’(2004년)를 아는지? 영화에서 지구온난화로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지구 전체가 얼어붙는 어마어마한 재난이 발생한다. 더 이상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유엔 재난경감국제전략기구(ISDR)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홍수, 폭염, 한파 등으로 1995년 이후 20년간 전 세계에서 60만 명 이상이 숨졌다고 지난해 밝힌 바 있다. 지구온난화가 어떤 사고의 위험을 키울 수 있는지 알아보자. 》

 

일러스트 임성훈
 
 
 

 

양력 쭉쭉 떨어져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비행기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미국 컬럼비아대의 기후학자들은 “지금처럼 지구온난화가 계속 진행되면 공기가 뜨거워지면서 비행기는 점점 뜨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비행기가 안정적으로 이·착륙을 하지 못하면서 크고 작은 비행기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것.

 

이는 기온이 올라가면 비행기를 띄울 수 있는 양력(물체를 들어올리기 위한 공기의 힘)이 덜 발생하기 때문이다. 샤를의 법칙에 따르면 기온이 올라가면 공기의 부피가 커지고 공기의 밀도가 떨어지는데, 공기 밀도가 낮을수록 비행기를 공중으로 띄울 수 있는 양력도 줄어든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 주의 피닉스 스카이하버 공항은 이상고온으로 생길 수 있는 비행기 사고를 막기 위해 비행기 40여 편의 운항을 무더기로 취소했다. 이날 애리조나 주의 기온은 약 48도였다.

 

기온이 높은 상황에서도 비행기를 안전하게 띄우기 위해서 앞으로 비행기의 무게를 대폭 줄이거나 기온이 비교적 낮은 밤에만 비행기를 운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 1월 이탈리아에서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눈사태 현장. 가디언
 
 

너무 빠른 강물

 

강에서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 빙하나 높은 산 위에 있던 얼음이 녹으면서 강의 물이 급격히 불어나기 때문.

 

미국 일간신문인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지구 온난화 때문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강과 하천에서 래프팅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난 5월 보도했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캘리포니아 주의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얼음이 갑자기 많이 녹아내렸다. 그 여파로 급격하게 불어난 강물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래프팅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 이번 봄에 산맥의 얼음 층에서 녹아내린 물의 양은 평년의 두 배에 달했다.

 

지난 5월 이 산맥 인근의 컨강에서 래프팅을 하던 사람들이 빠른 물에 휩쓸리면서 이중 3명이 숨지고 24명이 구조됐다. 당시 주변 하천에서도 같은 이유로 5명이 물에 빠져 구조됐다.

 

언제 쏟아질지 몰라

 

지구온난화가 엄청난 눈사태를 일으킬지도 모른다.

 

미국 일간신문인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1월 이탈리아에서 지진으로 일어난 눈사태로 약 30명이 숨진 사건을 보도하며 “지구온난화도 눈사태를 일으킨 원인 중 하나”라고 했다. 따뜻한 날씨가 눈 알갱이들이 서로 잘 결합하지 않게 만드는데, 여기에 거센 바람이나 지진이 발생하면 쉽게 눈사태가 일어난다는 것. 스위스 알프스에서는 2015년 1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눈사태가 발생했으며 최근에도 크고 작은 눈사태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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