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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경기에 집중해야” VS “선수의 자유”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7-20 22: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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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프로골프 ‘드레스 코드’ 논란

최근 미국 베드민스터에서 열린 LPGA 투어 US 오픈에 참가한 한국 선수 박성현.베드민스터=AP뉴시스
 
 

최근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내놓은 복장규정을 두고 선수들의 의견이 갈린다.

 

LPGA는 “앞으로 LPGA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새로운 복장 규정을 따라야 한다”면서 깊게 파인 상의, 짧은 치마나 바지, 레깅스, 청바지 등 착용이 금지되는 옷의 종류를 선수들에게 e메일을 통해 알렸다. “새 드레스 코드(해당 자리에서 지켜야할 복장 규정)는 선수들의 전문적인 모습을 통해 (여자 골프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LPGA는 설명했다. 최근 몇몇 선수들이 노출이 심한 복장을 입어 논란이 되자 ‘옷이 아니라 실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규정을 만든 것.

 

새 규정은 20∼23일(현지시간) 열리는 마라톤 클래식부터 적용된다. 규정을 첫 번째 어겼을 경우 1000달러(약 112만 원)의 벌금을 내야하며, 이후 위반할 때마다 두 배로 벌금이 늘어난다.

 

규정에 대해 몇몇 선수들은 불만을 표현했다. 독일 출신 선수인 산드라 갈은 “나는 어깨와 등이 보이는 윗옷이나 짧은 치마가 보기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테니스 선수들도 짧은 치마를 입는데 왜 우리는 안 되는가”라고 골프 전문 온라인매체인 골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재미교포 선수인 크리스티나 김은 “골프장은 우리가 일하는 장소다. 선수들이 더 전문적으로 보일 필요가 있다”면서 새로운 복장 규정에 찬성 의견을 말했다.

 

어솜이 나는 LPGA가 내놓은 새 복장 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 몇몇 선수들을 보면 지나치게 짧은 하의나 깊게 파인 상의를 입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해. 프로골프 선수라면 옷차림이나 외모가 아니라 골프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봐. 또 선수들이 격식에 맞는 옷을 입으면 팬들 역시 골프 경기에 더 몰입하게 될 거야.

 

어동이 나는 LPGA의 복장 규정이 지나치다고 생각해. 꼭 뽐내기 위해서 몸이 드러나는 옷을 입는 것은 아니야. 활동이 편하고 열이 잘 빠져나가게 하기 위해서 짧거나 몸에 붙는 옷을 입기도 해. 테니스 선수, 육상 선수들도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걸. 어떤 옷을 입는지는 선수의 자유라고 생각해.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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