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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북한 사이버 공격에 대비책 있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6-20 21: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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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의 인터넷침해대응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디도스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시스템을 점검하는 모습. 뉴시스
 
 

14일 미국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2009년 이후 발생한 대규모 해킹 공격의 배후자(뒤에서 어떤 일을 하도록 조종하는 사람)로 북한을 지목하고 사이버 공격에 대한 공식 경보를 발령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가의 언론사, 항공우주 기관, 금융기관 등을 상대로 한 해킹이 모두 ‘히든 코브라(hidden cobra)’라고 불리는 북한의 비밀 해커조직에 의한 사이버 테러였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사이버 테러의 진원지(사건을 일으키는 밑바탕이 되는 곳)가 북한이고, 그 조직 명칭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사이버 테러 및 전쟁 수행 능력이 이처럼 세계적 수준이라니 충격적이다. 정부는 2009년 *7·7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공격을 받은 이래 2011년 농협 전산망 해킹에 이어 지난해엔 국방부 장관의 컴퓨터까지 해킹을 당했지만 북한의 소행(이미 벌인 일)일 것으로 추정만 했을 뿐 확인하지 못했다.

 

북한은 정찰총국(북한의 해외·남한 공작 업무를 총괄하는 기구) 산하(아래에 둠)에 해킹 및 사이버 전쟁 전담 부대인 ‘사이버전 지도국(121)’을 두고 악성 바이러스 유포(퍼짐)와 해킹을 통해 각종 자료를 빼앗으려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사이버 방위비(국토를 지키기 위해 쓰이는 돈)는 600억 원 규모로 전체 국방비의 0.15%에 불과하다. 사이버 공격을 당하기 시작한 지

10년이 다 돼가지만 여전히 무방비나 마찬가지다. 지금도 한국의 사이버 공간이 북한 해커의 놀이터가 된 마당에 앞으로 북한이 전면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과감하게 실행함)한다면 과연 막아낼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

 

동아일보 6월 15일 자 사설 정리

 

※ 상식UP

 

7·7 디도스 공격: 2009년 7월 수많은 PC가 동시에 우리나라 청와대, 국회, 미국 국무부 등 한국과 미국의 주요기관 홈페이지를 접속해 마비시켰던 사건.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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