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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비한 아라비아로 떠나자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6-14 22: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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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아라비아의 길’

신비한 아라비아로 떠나자

아시아 대륙의 남서부에 있는 아라비아 반도는 세계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지역이다. 이곳은 중동지역과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등 고대 문명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슬람교가 처음 시작된 곳 이기도 하다. 중동의 중심인 아라비아 반도에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오만, 카타르 등의 나라가 들어서 있다.


‘아라비아의 길-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가다’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국내 첫 전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13개 주요 박물관이 소장한 466건의 중요 문화재들이 8월 2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구) 기획전시실에 전시된다. 전시는 △아라비아의 선사시대 △오아시스에 핀 문명 △사막 위의 고대 도시 △메카와 메디나로 가는 길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의 탄생 등 총 5부로 이뤄진다.

 

전시회의 대표적인 유물들을 통해 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자.

 

 

곱슬머리 남자들

 

남자의 얼굴
 

아라비아에 초기 인류가 정착하기 시작한 시기는 130만 년 전. 이후 여러 작은 왕국으로 나누어져 있다가 1932년 압둘라지즈 왕에 의해 지금의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이 들어섰다.

 

5세기 후반까지 아라비아 반도 중북부의 대부분의 지역을 통치했던 킨다 왕국의 수도였던 까르얏 알파우는 기원전 1세기부터 기원후 4세기까지 ‘천국의 도시’라고 불리며 지중해 지역의 무역 중심 도시로써 부유한 문화를 누렸다.

 

까르얏 알파우에서 발견된 ‘남자가 그려진 벽화조각’에는 노란 바탕 위에 곱슬머리 남자가 그려져 있다. 같은 시기 까르얏 알파우 지역에서 발견된 ‘남자의 얼굴’이라는 청동으로 만들어진 조각상에도 꼬불꼬불한 머리 모양이 나타난다. 까르얏 알파우의 남자들이 음악가 모차르트 같은 굵은 펌 머리를 즐겨 했던 것을보여준다.

 

치마 입은 아라비아 남성

 

단검을 찬 남자
 


‘단검을 찬 남자’를 통해서는 1∼3세기 남부 아라비아에서 입었던 전통적인 복장을 살펴볼 수 있다. 남성이지만 긴 치마 형태의 옷을 입고 있다.이런 온몸을 감싼 복장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까지도 이어진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남성 전통복장은 긴 외투인 토베와 긴 바지인 서월, 여성의 전통복장은 검은색 긴 망토인 아바야와 니캅이라 불리는 얼굴 가리개로 이뤄진다.

 

 

알록달록 화려한 문

 

나즈드 지역의 문
 


622년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박해(못살게 굴어서 해롭게 함)를 피해 사우디아라비아 헤자즈 지방의 메카를 떠나 메디나로 향한 후 이슬람교는 아라비아 반도와 중동 지역으로 급속히 퍼져나갔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곳곳에서 이슬람문화의 양식들이 정착했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아라비아 중심부 도시인 나즈드에서는 집에 다양한 색채와 도형으로 이뤄진 문양으로 장식된 커다란 문을 달았다.

 

전시에서 볼 수 있는 ‘나즈드 지역의 전통문’은 마름모와 원형 등의 도형으로 장식됐다. 이슬람 문화에서는 동물이나 식물 등의 생물은 신만이 창조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 그림으로 그리지 않았다. 생물을 대신해 다양한 모양의 도형들을 그려 문을 꾸민 것이다. 관람료 초등생 4000원, 어른 6000원. 문의 1688-0361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이지현 인턴기자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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