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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한마당/산문]강낭콩에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6-06 22: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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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대구 달서구 대구장성초 2)

 
 

나의 자랑스러운 강낭콩아 안녕? 나는 네가 정말 기특하고 자랑스러워. 나는 물만 주고 따뜻한 말만 해주었을 뿐인데 네가 그렇게 잘 자라주다니 정말 기뻐.

 

오빠랑 강낭콩을 3개씩 심었는데 그 중 너 하나만 싹이 나와서 처음에는 좀 섭섭했어. 너도 혼자 나와서 좀 외로웠지? 그래도 네가 이렇게 잘 자라서 이제는 잎도 커지고 동그랗고 작은 보랏빛 꽃을 피웠네. 정말 기특해.

 

요즘 네가 자꾸 옆으로 휘어져서 걱정이 되었는데 엄마가 지지대를 세워주셔서 정말 다행이야.

 

너는 꼭 성실한 나를 닮았어. 잊지 않고 성실하게 물을 주고 예쁜 말을 들려준 나처럼 너도 매일매일 열심히 자라서 50㎝도 넘는 키가 되었잖아. 그래서 너의 이름을 ‘성실이’로 지어주고 싶어. 마음에 드니?

 

강낭콩아 꼭 열매를 안 맺어도 되니까 무럭무럭 잘 자라면 좋겠어. 내가 따뜻한 사랑을 언제까지나 보내줄게. 넌 아마 세상에서 가장 튼튼하고 멋진 강낭콩이 될 거야. 언제나 날 믿어주어서 정말 고마워. 강낭콩아 사랑해. 파이팅!

 

■ 작품을 감상하고나서

 

연주 어린이는 자신이 키우는 강낭콩에게 편지를 썼어요. 강낭콩을 사랑하는 마음이 잘 담긴 글입니다.

 

세 어린이 모두 참 잘했어요.^^ 다음 작품도 기대됩니다.

 

▶김보민 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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