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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분 따라 옷이 변신한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5-11 22: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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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미래 의류 시대

 
 

《 3D(입체) 프린터로 만든 옷을 선보이는 3D 프린팅 패션쇼가 국내 처음으로 열리는 가운데 최첨단 미래 의류가 주목 받고 있다. 구미코(경북 구미시)에서 25일 열리는 ‘제4회 국제3D프린팅코리아엑스포 및 유저컨퍼런스’ 개막식에서 3D 프린팅 패션쇼가 진행된다. 이번 패션쇼에서 선보이는 의상들은 한 벌의 옷을 3D 프린터로 한 번에 출력한 것. 기존의 의상들보다 제작 시간이 18시간 정도로 짧다는 점에서 특히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3D 프린터로 어떻게 옷을 출력하는 것일까. 3D 프린팅 의류와 같이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등장한 ‘미래 의류’는 또 무엇이 있을까. 》

 

3D 프린팅 드레스. 비즈니스와이어

 

 

몸에 딱 맞는 옷이 ‘짠’

 

최근 미국 뉴욕의 패션쇼에는 여러 가지 색이 섞인 3D 프린팅 드레스가 등장했다. 이 드레스는 세계적인 3D 프린터 업체인 스트라타시스와 미국의 패션디자이너 트래비스 피치가 힘을 합쳐 만든 것.

 

 

3D 프린터로 옷을 출력하는 원리는 무엇일까? 가장 먼저 사람의 몸을 3D 스캐너로 본뜨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확한 사이즈를 측정한 뒤에는 이에 맞춰 옷감을 출력한다. 옷을 출력하는 3D 프린터는 나일론, 실리콘 등의 부드러운 소재를 잉크로 주로 사용한다.

 

3D 프린터로 옷을 출력하면 옷을 착용할 사람의 신체 사이즈와 용도에 딱 맞는 옷을 제작하기 좋다. 예를 들어 수영선수의 경우, 자신의 몸에 실제 피부처럼 ‘착’ 달라붙어 편안하면서도 물의 저항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기능성 수영복을 제작할 수 있다. 오토바이 운전자의 경우 자신의 머리 모양에 맞는 착용감이 좋고 안전한 헬멧을 얻을 수 있다.

 

아직은 옷을 한 벌 출력하는 데 십수 시간이 걸리지만, 3D 프린팅 기술이 발전하면 출력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 사용자는 자신이 원하는 옷을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출력해서 입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등의 날개가 펼쳐진 아드레날린 드레스. 인텔
 
 

스트레스 받으면 날개옷으로 변신

 

미국의 의류 업체 크로맷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착용자의 몸 상태에 따라 디자인이 변하는 ‘아드레날린 드레스’를 선보였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아드레날린이 일정 수준 이상 분비되면 드레스는 이를 감지해 더 화려한 모습으로 변한다. 드레스 뒤쪽에 달린 그물망 모양의 날개가 펼쳐진다. 옷을 화려하게 변신시켜 기분을 전환시키는 것. 한 가지 옷을 입고도 기분에 따라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는 ‘미래 의류’다. 이 드레스의 안쪽에는 사람의 동작과 체온, 호흡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달려 있어 사용자의 몸 상태를 파악한다.

 

x2 스포츠를 착용하고 수영하는 모습. S.C.P. 마린 이노베이션
 
 

수영선수로 변신

 

이제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기기만 몸에 걸쳐도 수영선수가 될 수 있다. 영국의 수중장비개발업체인 S.C.P. 마린 이노베이션은 최근 수중 제트팩 ‘x2 스포츠’를 내놨다. 웨어러블 기기인 x2 스포츠를 입으면 누구나 자유롭게 물 속을 헤엄칠 수 있다.

 

배터리와 제어장치가 담긴 가방을 등에 메고 두 개의 추진기를 양팔에 착용한다. 추진기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방향으로 쭉쭉 나아갈 수 있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면 최대 60분까지 작동할 수 있다. 이처럼 미래에는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는 능력을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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