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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4-26 22: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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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사랑 공모전’에서 좋은 결과 얻으려면?

일상 속 기본권 찾아요

최근 헌법과 헌법재판소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다. 헌법은 무엇이고 헌법재판소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증을 갖는 어린이 역시 많다.

 

이 가운데 헌법재판소는 헌법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초등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2017 헌법사랑 공모전’을 6월 12일까지 연다. 매년 헌법재판소가 주최하는 헌법사랑 공모전은 △글짓기 △포스터 △손수제작물(UCC) △노래 △슬로건 등 5개 부문에서 열린다. 이 중 글짓기와 포스터는 초등생을 대상으로만 진행된다.

 

이범원 헌법재판소 서기관은 “국민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헌법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를 살펴보면서 헌법의 중요성을 생각해보자는 것이 이 공모전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 공모전은 3000여 개의 작품이 접수됐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올해 헌법사랑 공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비결을 알아보자.

 

 

헌법은 ‘법의 왕’

 

헌법사랑 공모전에서 심사를 맡았던 심사위원들은 ‘공모전의 주제를 잘 이해했는지’가 중요한 심사 기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2017 헌법사랑 공모전’의 주제는 ‘생활 속의 헌법·헌법재판 이야기’. 헌법과 헌법재판을 알아야 주제를 이해할 수 있다.

 

법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최고 법인 헌법. 헌법은 나라를 어떻게 꾸려가야 하며 국민이 어떤 권리와 의무를 가지는지 등의 내용으로 이뤄진다.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보장 받아야하는 5가지 기본권인 평등권, 자유권, 사회권, 청구권, 참정권과 국민이 지켜야할 4가지 의무인 국방, 납세, 교육, 근로의 의무를 포함하고 있는 것.

 

그렇다면 헌법재판은 무엇일까? 헌법재판은 법률이 헌법의 원칙을 위반하는지를 심사하고,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단되면 그 법을 없애거나 고치도록 결정하는 재판이다.

 

지난해 ‘2016 헌법사랑 공모전’에서 우수지도교사상을 받은 배훈 세종 참샘초 선생님은 “교과서를 활용해 헌법에 대해 공부하라”고 조언했다. 6학년 2학기 사회 교과서 1단원인 ‘우리나라의 민주 정치’에는 국민의 기본권과 의무, 헌법재판소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교과서뿐 아니라 헌법에 관한 어린이 학습도서나 헌법과 관련 이야기를 다룬 신문 기사 등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글짓기]어린이의 경험 담아요

 

글짓기 부문에서는 실제 경험을 통해 깨달은 헌법의 중요성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이 서기관은 “헌법을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일상에서 문제를 겪는 상황을 생각해보라”고 조언했다.

 

만약 글짓기 주제를 ‘일상 속에서 찾은 나의 행복추구권’으로 정했다면 최근 심각한 미세먼지 탓에 운동장에서 마음껏 놀지 못하는 나의 경험을 떠올려 볼 수 있다. 밖에서 놀지 못하기 때문에 헌법에 있는 나의 권리인 행복추구권이 침해받는다는 식으로 발전시키면 멋진 글의 소재가 되는 것.

 

지난해 글짓기 부문의 심사를 맡은 노경실 작가는 “남의 생각을 쓰거나 꾸며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경험한 일을 헌법과 연결시켜 읽는 사람의 공감을 얻는 글이 좋다”고 말했다.

 

 

[포스터]문구에 핵심을 쏙!

 

포스터를 그릴 때는 주제가 한눈에 쏙 들어오도록 그려야 한다.

 

지난해 포스터 부문의 심사를 맡은 이반디 경기 시온고 선생님은 “눈에 띄는 그림을 그리려는 마음에 사람, 물건 등을 꽉꽉 채워 그리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하고 강렬한 그림이 훨씬 주제를 명확하게 전달한다”고 말했다.

 

포스터에서는 문구도 중요하다. 포스터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그리는 그림이기 때문.

 

지난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노신경 성신여대 미술대학 교수는 “그림의 메시지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긴 설명식의 문구보다는 짧지만 강한 여운을 주는 문구가 좋다”고 말했다. 헌법의 평등권을 주제로 그림을 그릴 경우, ‘헌법 앞에선 모두 평등’과 같이 핵심만 담은 문구를 쓰는 것.

 

또 문구를 쓸 때는 멋 부린 글씨체보다 고딕체처럼 반듯한 글씨체가 좋다. 반듯한 글씨체는 문구가 더 눈에 띄도록 만든다.

 

▶김민경 기자 min7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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