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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Entertainment] 별에서 온 ‘인사이드 아웃 기쁨’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4-19 23: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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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

별에서 온 ‘인사이드 아웃 기쁨’

미국의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인 ‘픽사 스튜디오(픽사)’의 창립 30주년 특별전이 8월 8일까지 서울 중구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픽사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기발한 배경에서 독창적인 스토리를 펼쳐내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컴퓨터 회사에서 시작된 픽사는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토이스토리 감독이자 애니메이터(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사람)인 존 라세터, 컴퓨터공학자 에드 캣멀이 1986년 힘을 합쳐 만든 회사. 픽사는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와 공동으로 작업해 1995년 토이스토리를 제작했고, 큰 성공을 거뒀다. 2006년 디즈니는 픽사를 인수(다른 회사의 주식과 경영권을 사들임)했다.

 

‘인사이드 아웃’의 슬픔이를 그린 스케치. 지엔씨미디어 제공
 

이번 전시는 토이스토리 시리즈, 인사이드 아웃(2015년), 니모를 찾아서(2003년) 등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픽사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만들기 위해 픽사의 아티스트들이 그린 스케치, 스토리보드(주요 스토리를 그림이나 사진 등으로 정리한 계획표), 3D 캐릭터 모형 등 45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애니메이션별로 전시하고 있다.

 

 

요리하는 생쥐 탄생

 

‘라따뚜이’의 레미가 요리하는 모습을 나타낸 스케치
 

훌륭한 요리사가 되기를 꿈꾸는 쥐 ‘레미’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라따뚜이’(2007년).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레미의 모습은 제작 초기단계에 레미를 그린 스케치들과 다르다. 초기엔 다른 생쥐처럼 늘 네 다리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애니메이션에서 평소에는 네 다리로 걷고 요리를 할 때는 두 다리로도 걸어 다니는 캐릭터가 된 것.

 

왜 모습이 바뀐 걸까? 평범한 생쥐가 아니라 요리를 잘하는 생쥐에 대한 스토리가 만들어지면서 레미도 사람과 똑같이 두 손을 자유롭게 이용하여 요리를 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 이처럼 스토리가 완성되어 가면서 캐릭터의 초기 모습, 성격 등은 달라지기도 한다.

 

11세 소녀 라일리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다섯 가지 감정을 특징 있는 캐릭터들로 그려낸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 각 캐릭터의 컨셉은 제작 초기에 거의 완성된 경우다. ‘기쁨’은 별, ‘버럭’은 불, ‘슬픔’은 눈물방울, ‘소심’은 신경세포, ‘까칠’은 영화 속 주인공이 싫어하는 채소인 브로콜리의 모습에서 따왔다.

 

 

몸소 바다로 ‘풍덩’

 

‘니모를 찾아서’에서 현장학습에 참여 중인 니모의 모습을 그린 스케치
 

애니메이션 속 멋진 배경을 만들기 위해 아티스트들은 참고할 만한 장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조사를 한다.

 

맑고 푸른 바다 속 아름다운 산호초와 형형색색 물고기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배경으로 유명한 니모를 찾아서. 전시에서 아티스트들이 이 배경을 위해 수년 간 해양 식물을 조사하며 바닷속을 그린 그림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카리브해에서 3개월간 머물며 스쿠버 다이빙도 했다.

 

인간이 버리고 간 지구에서 쓰레기를 치우며 사는 로봇의 이야기를 담은 ‘월-E’(2008년)의 배경도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아티스트들이 쓰레기로 뒤덮인 지구를 그리기 위해 냄새나는 거대한 쓰레기 처리시설을 수십 번 찾아가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정보를 모은 것.

 

 

경험에서 시작돼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위해서는 수십 만 장의 스토리보드가 필요하다.

 

애니메이션 감독들은 이 수많은 스토리를 어떻게 생각해냈을까? 답은 자신의 경험. 니모를 찾아서의 감독 앤드류 스탠튼은 아들과 시간을 보낼 때마다 아들이 다칠까봐 걱정하느라 그 순간에 집중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며 아들을 과잉보호하는 아빠 물고기를 다룬 이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생각해냈다.

 

인사이드 아웃의 감독도 사춘기를 겪는 자신의 딸에 착안해 스토리를 구상했다. 관람료 어린이 9000원, 성인 1만3000원. 문의 02-325-1077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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