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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사설] [눈높이 사설]시진핑, 누구와 미래 함께할지 고민하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4-16 21: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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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플로리다=AP뉴시스
 
 

미중 정상이 12일 전화 통화를 해 한반도 정세(일이 되어가는 형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보도했다. 미국 칼빈슨 항공모함(전투기가 이착륙 할 수 있도록 갑판이 설계된 군함) 전단이 한반도를 향하는 상황에서 정상회담에서 7시간이나 머리를 맞댄 두 정상이 5일 만에 통화를 했다는 것은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중국의 턱밑으로 미국의 전략무기가 배치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중국(중국에 대한) 압박은 단지 으름장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만약 중국이 (미국을) 돕기로 결심한다면 미국과의 무역거래가 훨씬 나아질 것이지만, 돕지 않으면 중국 도움 없이 (북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또다시 강조했다. 유사시(급할 때) 군사행동에 나서겠다는 채찍과 경제문제에서 중국을 배려할 수 있다는 당근을 담은 압박 메시지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의 미묘한 입장 변화도 감지된다. 중국은 11일 “북한이 이달 마지노선을 또 한 번 넘는다면 대북(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 중단 등을 포함한 유엔(UN·국제연합)의 추가 제재(제한하거나 금지함)에 찬성표를 던질 수밖에 없다”고 북한을 압박했다.

 

중국의 대북정책에 변화가 있다면 미국의 압박에 눌려 일시적으로 하는 것이어선 안 된다. 북한 비핵화(핵무기를 없게 함) 정책이 실패한 것은 중국 탓이 크다. 중국은 병 주고 약 주는 식으로 북한을 감싸왔다.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는 한국과 북한 중 누구와 21세기를 열어갈지 고민했으면 한다. 중국이 태도 변화를 보인다면 한국 정부도 북한정권 붕괴로 미군과 국경을 접할지 모를 상황을 걱정하는 중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배려할 방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동아일보 4월 13일 자 사설 정리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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