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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일본의 부끄러운 역사를 부정하거나 축소하는 일본의 일부 우익(보수) 세력을 비판해 화제다. 소설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 ‘1Q84’ 등을 쓴 무라카미는 역사를 외면하는 일본의 태도에 대해 소신껏 발언해왔다.
일본 일간신문인 마이니치신문은 무라카미와의 인터뷰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무라카미는 “역사를 단순히 과거의 일로 보고 잊으려 하거나 바꾸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왜 ‘난징대학살’을 소설 ‘기사단장 죽이기’에서 다뤘냐”는 질문에 답한 것. 난징대학살은 중일전쟁이 시작된 1937년 중국 난징에서 일본이 벌인 학살. 일본 우익은 난징대학살을 부정하거나 그 규모를 축소해 말하고 있다.
무라카미의 소설에 난징대학살이 등장하자, 일본 우익들은 무라카미를 “매국노(나라를 팔아먹은 자)”라면서 비난해왔다. 무라카미는 역사를 외면하려는 이런 일본 우익의 태도를 잘못됐다고 비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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