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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돋보기] [월드 돋보기]“너희 물건 안 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3-16 22: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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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국과 마찰 빚는 중국

센카쿠 열도.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한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기로 하자 중국의 경제 보복이 심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관광공사에 해당하는 중국 국가여유국은 15일부터 중국 여행사들이 한국 여행 상품을 일절 팔지 못하도록 했다. 중국 내 마트에서 한국 제품을 훼손하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는가 하면, 중국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한국 제품을 사지 말자”는 구호를 단체로 외치기까지 했다.

 

중국이 주변 국가들과 갈등을 빚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때마다 중국은 15억 인구에서 나오는 엄청난 구매력을 이용해 상대국을 압박해왔다.

 

유리창이 깨진 중국 내 일본 상점의 모습. 동아일보 자료사진
 
 

“일본상점을 부숴라”

 

중국과 일본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영유권(영토에 대한 지배권) 문제로 갈등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섬인 센카쿠 열도는 1895년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시모노세키 조약을 통해 청나라로부터 얻어낸 이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곳. 2010년 중국 어선과 일본의 순시선이 센카쿠 열도에서 충돌했을 때 일본이 중국 어선의 선장을 억류(붙잡아 억지로 머무르게 함)한 일이 있었다. 그러자 중국은 전자제품을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희토류(희귀한 금속의 한 종류)를 일본에 수출하는 일을 중단하면서 일본을 압박했다. 결국 일본은 선장을 중국에 돌려보내며 갈등을 마무리 지었다.

 

일본이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국가가 소유함)한 2012년에는 중국 내에서 반일 시위와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사지 않음) 운동이 일어났다. 일부 시위대는 중국 내 일본 상점의 유리창과 광고판을 깨부수는 과격 행동까지 보여 일본기업인 유니클로와 세븐일레븐 등이 영업을 중단했다.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힘겨루기는 지금도 이어진다.

 

남중국해에 다니는 중국 어선(위)과 중국이 스프래틀리 제도에 만든 인공섬의 활주로. 동아일보 자료사진
 
 

“바나나 수입 제한”

 

중국은 필리핀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중국 남쪽에 있는 남중국해는 중동과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해상 교통의 요지인데다 석유와 천연가스가 풍부해 중국, 필리핀뿐 아니라 주변 국가들도 소유권을 주장하는 곳이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에 인공섬을 만들어 각종 무기를 들여놓으며 남중국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에 필리핀은 2013년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에 분쟁을 해결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PCA는 지난해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근거를 인정할 수 없다”며 필리핀의 손을 들어줬다.

 

분쟁 과정에서 중국은 4년간 필리핀산 바나나의 수입을 제한하며 경제적인 압박에 나섰다. 필리핀은 바나나 주요 수출국.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중국에 수출하던 필리핀 경제는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남중국해 분쟁도 진행 중이다. 중국은 크루즈를 운항하며 중국인의 남중국해 방문을 늘리는 등 이곳을 손에 넣으려는 시도를 이어간다.

 

▶김민경 기자 min7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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