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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동 찬반토론] [어동 찬반토론]‘금동관음보살좌상, 부석사로’ 판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7-03-01 2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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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우리 것” vs “절차를 따라야”

[어동 찬반토론]‘금동관음보살좌상, 부석사로’ 판결

어린이동아 2월 2일자 2면 ‘뉴스 쏙 시사 쑥’ 관련 찬반토론입니다.

 

일본 쓰시마 섬의 한 사찰에서 도난 되어 한국으로 들어온 금동관음보살좌상을 원래 주인으로 알려진 부석사(충남 서산시)로 넘겨주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이 판결을 두고 어린이동아 독자들이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찬성

 

저는 금동관음보살좌상이 당연히 부석사로 인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원래 1330년 부석사에서 우리 민족의 손으로 만든 불상입니다. 우리나라의 불상이 일본 쓰시마 섬의 관음사에 있었다는 것은 왜구가 고려시대에 부석사에 쳐들어와 이를 약탈했기 때문이지요.

 

부석사에서 오래전 금동관음보살좌상을 만들었으며, 왜구들이 부석사로 쳐들어왔다는 기록도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금동관음보살좌상은 당연히 부석사로 인도돼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지(경기 안산시 성포초 3)

 

 

반대

 

저는 금동관음보살좌상을 부석사에 돌려주는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첫째, 유물을 훔쳐온 것은 불법입니다. 그러니 일본과 협상을 하고 가져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훔쳐 온 유물을 돌려주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나빠집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으면 친구가 많이 생기듯,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좋으면 친한 나라도 많아질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금동관음보살좌상을 부석사에 돌려주는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이윤지(충북 청주시 동주초 6)

 

 

찬성

 

저는 금동관음보살좌상을 부석사로 인도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약탈은 그 자체로 범죄행위이기 때문에 이미 불법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문화재인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일본에 있는 것 자체가 범죄의 증거이며, 일본은 부끄러워해야 할 것입니다.

 

불상을 훔친 절도범들은 절도에 대한 처벌을 받으면 될 일입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금동관음보살좌상은 이제라도 제자리인 부석사로 인도돼야 합니다.

 

▶이은호(경기 김포시 운유초 4)

 

 

반대

 

저는 금동관음보살좌상을 일본 관음사에 일단 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이 불상이 우리나라의 것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이 있다 해도 공식적으로는 일본에 있는 문화재입니다. 그것을 한국과 일본간의 진정한 합의로 가져온 것이 아닌 도둑질로 인해서 가져온 것은 불법이며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나가 약탈을 당했다는 분명한 증거도 없기 때문에 더욱 우리나라가 이 불상을 가져온 것이 옳은 일인지 불투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금동관음보살좌상을 일본에 있는 관음사에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허신우(부산 남구 성동초 6)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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