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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불놀이를 하는 어린이들. 행정자치부 제공 |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11일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옛날 사람들이 정월(음력으로 한 해의 첫째 달)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 영상, 문서 등 39건의 관련 기록물을 국가기록원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에 최근 공개했다. 음력 1월 15일인 정월대보름은 1년 중 첫 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
1998년 정월대보름날 어린이들이 ‘쥐불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눈길을 끈다. 쥐불놀이란 논밭에서 불을 붙인 막대나 줄을 빙빙 돌리며 농작물을 해치는 쥐를 쫓아내던 정월대보름날의 전통 풍속.
마을사람들이 모여 풍악을 울리며 ‘달집태우기’를 하는 장면을 찍은 1993년 사진도 있다. 달집태우기는 나무나 짚을 묶어 만든 ‘달집’에 불을 질러 주위를 밝히는 정월대보름의 풍습이다. 질병이나 걱정을 상징하는 달집을 태움으로써 나쁜 운을 없애버리고 밝은 보름달을 향해 복을 빌며 풍요로운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놀이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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