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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수현 씨(왼쪽)와 그의 삶을 다룬 영화 ‘가교’의 포스터. 동아일보 자료사진 |
2001년 일본 도쿄의 지하철역에서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 ‘의인(의로운 사람)’ 이수현 씨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일본 관객을 만난다.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한국인 이 씨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가교(架橋·다리를 놓음)’가 일본 도쿄 시부야의 극장 ‘업링크’에서 상영된다.
4일 상영을 시작해 17일까지 계속되는 이 영화는 이 씨의 부모와 친구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 씨의 생전 모습을 들려주고 ‘이수현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생활도 소개한다. ‘이수현 장학금’은 이 씨의 부모가 일본으로부터 받은 위로금을 아들처럼 일본어 학교에서 공부하는 아시아의 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이 씨의 아버지 이성대 씨는 “이 영화가 요즘 덜컹거리는 한·일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1년 당시 26세이던 이 씨는 일본에서 어학연수를 하던 중 도쿄의 지하철역에서 승강장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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