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금)부터 대체공휴일인 30일(월)까지 길게는 나흘에 달하는 설 연휴가 이어진다. 긴 설 연휴, 즐겁고 안전하게 보내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살펴보자.

 

 

고궁, 왕릉 무료

 

서울 덕수궁에서 민속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 덕수궁 제공

설날인 28일 하루 서울 종로구의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와 전국 곳곳의 조선 왕릉이 무료로 개방된다. 경복궁 집경당에서는 28, 29일 ‘온돌방 체험과 세배드리기’ 행사가 열린다. 27∼30일 덕수궁, 세종대왕릉(경기 여주시), 현충사(충남 아산시)를 방문하면 투호·제기차기·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경기 용인시 한국민속촌은 27, 28일 ‘설맞이 특별 줄타기 공연’을, 29일에는 한 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행사를 연다. 서울 어린이대공원(서울 광진구)은 30일 떡메치기 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현장에서 참가신청을 받아 진행하는 ‘가족대항 윷놀이 대회’를 마련한다.

 

전국의 국립박물관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립부여박물관(충남 부여시) ‘가훈 써주기’ △국립진주박물관(경남 진주시) ‘십이지신 탁본(비석에 새겨진 글씨를 종이에 떠냄) 체험’ △국립춘천박물관(강원 춘천시) ‘사물놀이 체험’ 등이 준비된다.

 

 

동그랑땡 먹고 체하면 129

 

설 연휴에도 진료를 하는 의료기관과 약국을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휴일에 운영하는 의료기관을 알아보려면 보건복지콜센터(129)나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로 전화하면 된다. 응급의료 정보제공 홈페이지(www.e-gen.or.kr)를 방문해도 된다.

 

무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굿닥’이나 ‘응급의료정보제공’을 내려 받으면 현재 진료 중인 병원과 약국을 지도로 확인 가능하다. 전국 535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시설은 평소처럼 24시간 운영.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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