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교육용 로봇 ‘부스트’(위쪽)와 로봇 ‘레카’. 씨넷·인디고고 캡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8일(현지시간)까지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7’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정보기술(IT) 제품이 주목을 받았다.

 

덴마크의 장난감 회사인 레고는 코딩(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듦) 교육용 로봇 ‘부스트’를 선보였다. 겉보기에는 일반 블록 장난감처럼 생겼지만 조립하면 움직이고 말하는 장난감을 만들 수 있다. 어린이는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장난감의 움직임을 설정할 수 있다. 장난감을 완성하며 코딩도 배우는 것.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미국 장난감 회사 마텔은 어린이용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스토텔레스’를 선보였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동화를 읽어주기도 하고 어린이의 질문에 답변을 하기도 한다. 잠든 어린이가 깼을 때는 이를 감지해 자장가를 들려주기도 한다.

 

프랑스의 한 벤처기업이 만든 인공지능 로봇 ‘레카’는 자폐증 어린이를 위한 치료용 로봇이다. 어린이에게 이를 닦는 법을 알려주고, 색깔 퀴즈, 사진 빙고와 같은 게임으로 인지능력을 키워준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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