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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2-29 22: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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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뽑은 ‘2016년을 빛낸 주인공’

《 2016년이 저물어 간다. 올 한 해를 환하게 빛낸 주인공은 누굴까? 어린이동아는 최근 온라인카페(cafe.naver.com/kidsdonga)를 통해 독자들에게 ‘2016년을 빛낸 주인공’을 꼽고 그 주인공에게 어떤 상을 주고 싶은지를 물었다. 초등생 독자들이 보내준 의견들 중 따뜻하고 창의성이 돋보이는 상들을 소개한다. 》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환호하는 박상영. 동아일보 자료사진
 
 

펜싱선수 박상영, 포기 안 해 상

 

올 8월 열린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의 펜싱선수 박상영(21·한국체대)은 극적인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주목 받았다. 개인 결승전에서 그는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라고 되뇌며 반격에 나선 끝에 연속 5점을 따내며 기적을 만들었다.

독자 정단비 양(광주낙원유치원 7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희망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포기 안 해 상’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알파고와 대국을 펼치는 이세돌(앞줄 오른쪽). 한국기원 제공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불꽃집중력 상

 

올 3월, 한국의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33)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컴퓨터 바둑프로그램 ‘알파고’의 대결은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결과는 이세돌의 1승 4패. 하지만 경기 후 이세돌에게 찬사가 쏟아졌다. 승패를 떠나 이세돌이 보인 겸손한 태도와 끝까지 최선을 다한 도전정신이 빛났기 때문. 이런 정신세계는 결코 알파고가 보여줄 수 없는 인간만의 것이었다.

독자 이영주 양(대전자운초 4)은 “불꽃처럼 타올랐던 이세돌 선수의 집중력을 본받고 싶다. ‘불꽃집중력 상’을 주고 싶다”고 했다.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결국엔 된다 상

 

최근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가 ‘2016년 최고의 K팝 음반’으로 2013년에 데뷔한 한국의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규2집 ‘윙스(WINGS)’를 꼽았다. 최근 홍콩에서 열린 ‘2016 MAMA(엠넷아시안뮤직어워드)’에서도 방탄소년단은 영예의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다.

 

독자 이가영 양(대전대양초 6)은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무던하게 노력하고 연습하면서 끝내 멋진 결과를 이룬 방탄소년단에게 ‘결국엔 된다’ 상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안치범 씨의 생전 모습. 방송화면 캡처
 
 

고(故) 안치범 씨, 초인종 영웅상

 

지난 9월 9일 새벽. 서울 마포구의 한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났다. 가장 먼저 빠져나온 안치범 씨는 119에 신고 직후 다시 불이 난 건물로 뛰어 들어갔다. 잠든 이웃을 깨우기 위해서였다. 그가 누른 초인종 소리 덕분에 이웃 여럿이 목숨을 구했지만, 정작 그는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퍼진 요즘 큰 감동을 준 행동이었다. 보건복지부는 10월 그를 의사자(다른 사람을 위기에서 구하려다 숨진 사람)로 인정했다.

 

최우진 군(전남 순천왕운초 4)은 “올해를 빛낸 영웅인 안치범 씨에게 ‘초인종 영웅상’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의 게임 화면. 포켓몬 고 홈페이지 캡처
 
 

포켓몬 고, 헬스트레이너 상

 

독자 김시영 양(서울영도초 5)은 세계적 열풍이었던 ‘포켓몬 고(Pokemon Go)’를 꼽았다.

 

포켓몬 고는 일본 게임회사 닌텐도의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게임. 스마트폰 카메라로 길거리를 비추면 피카추 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사용자가 이 캐릭터들을 공을 쏴 잡는 방식. 우리나라에는 정식 출시되지 않았다.

 

김 양은 “세계 많은 사람을 신나게 걸어 다니면서 운동하게 해주었다. ‘헬스트레이너 상’을 주고 싶다”고 했다.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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