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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돋보기]눈물과 위로가 함께 했던 2016년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2-08 22: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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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2016 올해의 사진 100장’ 공개

《 올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은 무엇일까. 미국 AP통신은 ‘2016 올해의 사진 100장’을 최근 선정해 공개했다. AP통신은 매년 12월 한 해 일어난 중요한 사건을 잘 보여주는 사진들을 뽑아왔다. 올해는 난민들이 보트를 타고 필사적으로 탈출에 유럽을 향하는 모습처럼 난민이 처한 힘겨운 상황과 더불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처참한 테러의 현장을 보여주는 사진이 많이 선정됐다. 인종갈등뿐 아니라 치열하게 의견이 맞선 현장도 있었다. 100장의 사진 중 이런 모습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네 장을 살펴보자. 》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AP뉴시스
 
 

“죽음을 위로하소서”

 

올 7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들어가는 모습을 찍은 사진.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당이 100만 명이 넘는 유대인(유대교를 믿는 민족)들을 독가스 등으로 잔혹하게 학살한 장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아우슈비츠 수용소 곳곳을 돌아다니며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이런 교황의 모습은 유대인 학살처럼 잔혹한 사건은 더 이상 일어나선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했다. 프란치스코는 이곳을 방문한 역대 세 번째 교황.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를 보고 환호하는 영국 독립당 전 대표인 나이절 패라지
 
 

브렉시트 GO!

 

브렉시트를 주도한 영국 독립당 대표였던 나이절 패라지(지금은 사퇴)가 올 6월 ‘유럽연합(EU) 탈퇴’로 결과가 나온 국민투표 결과를 보고 환호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도 있다. 브렉시트란 ‘영국(Britain)’과 ‘탈퇴(Exit)’의 합성어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뜻하는 신조어다.

 

EU의 주요국이었던 영국이 EU를 탈퇴한다고 선언함으로써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줬다. 영국은 그리스, 아일랜드처럼 부도 위기에 빠진 다른 EU 회원국들의 경제를 돕기 위해 많은 분담금을 내야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브렉시트를 결심하게 됐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대
 
 

미국 뒤덮은 ‘흑백갈등’

 

올 한해 미국 곳곳에서 벌어진 ‘흑백갈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진도 꼽혔다. 올 9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 백인 경찰관이 한 흑인을 제압하던 중 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에 반발해 흑인들이 시위를 벌이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이처럼 백인 경찰에 의해 흑인들이 숨지는 사건이 잇달으면서 흑백갈등이 더욱 불거졌다. 급기야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흑인들이 백인 경찰을 향해 총을 쏘며 공격하는 사건까지 일어났다. 미국 CNN 방송은 이를 두고 “사실상 내전 상태”라고 표현했을 정도.

 

총기 거래를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우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눈물로 강조한 ‘총기 규제’

 

올 1월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총기 거래를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 당시 오바마 대통령은 “총기 사고의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라면서 눈물을 흘리며 행정명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총기 소유가 자유로운 미국에서 총기를 지닌 사람들이 불특정 다수를 향해 총격을 가하는 ‘총기 난사’로 매년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내 모든 총기 판매자는 미국 연방정부의 면허를 얻어 총기를 등록하고, 구매자의 신원을 의무적으로 조회해야 한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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