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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돋보기] [월드 돋보기]차별 이기고 우뚝 서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2-01 22: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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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2016년 여성 100인’ 발표

《 전 세계에서 올해 가장 모범이 된 여성은 누굴까. 영국 BBC 방송은 ‘2016년 여성 100인’을 최근 선정했다. BBC 방송은 2013년부터 매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끼치고 좋은 본보기가 된 여성 100인을 뽑아왔다. 올해는 스포츠 스타, 가수 같은 유명 인사들도 포함됐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극복하고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기계체조 4관왕’이라는 성과를 이룬 미국의 흑인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19), 추리소설 ‘걸 온 더 트레인’으로 영미권에서 큰 인기를 끈 영국 소설가 폴라 호킨스(44) 등이 대표적. 이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역경을 딛고 우뚝 일어선 용기를 보여줬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그중 네 명을 살펴보자. 》

 

전직 네팔의 ‘쿠마리’였던 차니라 바지라차랴. 페이스북 캡처
 
 

여신에서 직장여성으로

 

네팔의 차니라 바지라차랴 씨(21)는 어렸을 적 ‘쿠마리’였다. 쿠마리란 힌두교인들에게 살아있는 여신으로 숭배되는 존재. 보통 4∼7세의 어린 소녀로 선택되는데, 더 나이가 들면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비참한 삶을 산다. 학교를 다니지 못할 뿐더러 결혼하지 못하는 경우도 대부분. 쿠마리였던 여성과 가까이 하면 불행해진다는 속설을 많은 네팔 사람들이 믿기 때문이다.

 

바지라차랴 씨는 이전 쿠마리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왔다.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공부를 놓지 않고 학교를 끝까지 마친 것. 결국 그는 네팔의 카트만두 대 경영학과에 입학했고 현재 은행원을 꿈꾼다. 바지라차랴 씨는 현재 전직 쿠마리들이 쿠마리를 그만둔 후에도 자신의 삶을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백반증에 걸린 캐나다 모델 위니 할로. 인스타그램 캡처
 
 

나의 소중한 ‘반점’

 

캐나다 출신의 유명 모델인 위니 할로 씨(22)는 4세 때부터 백반증을 앓아 차별을 받았다. 백반증이란 피부에 흰색 반점들이 나타나는 병. 친구들은 흑인인 할로 씨의 입, 눈 주위뿐 아니라 온 몸을 뒤덮은 흰색 반점을 놀리며 따돌리곤 했다.

 

모델을 꿈꿨던 할로 씨는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런 ‘남다름’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난해 슈퍼모델을 뽑는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인 ‘도전 슈퍼모델’에 당당히 출연해 자신을 알렸다. 이 방송으로 전 세계 패션계와 영화계 등으로부터 출연 제안을 받았다.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일본의 유명 아나운서인 고바야시 마오. 고바야시 씨 개인 블로그 캡처
 
 

암, 당당히 맞서요

 

암에 걸린 사실을 세상에 당당히 알린 일본의 유명 아나운서 고바야시 마오 씨(33)도 있다. 유방암 말기 환자인 마오 씨는 올 9월부터 개인 블로그에 투병 일기를 담담한 문체로 올려 화제가 됐다. 병에 걸린 것을 ‘부끄럽다’며 좀처럼 남에게 알리지 않는 일본사회의 분위기를 깨버린 것.

 

그는 “암을 이겨내고 당당히 살아가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블로그를 열었다. 병 앞에 약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솔직히 고백할 뿐 아니라 “힘낼 게요” “좋아졌다”처럼 희망을 주는 내용의 글도 올리고 있다.

 

산성용액 피해자들을 돕는 콜롬비아의 나탈리아 폰세 데레온. BBC
 
 

‘산성물질 테러’ 막자

 

콜롬비아 여성인 나탈리아 폰세 데 레온 씨(35)는 젊은 시절 한 남성에게 황산용액 테러를 당해 얼굴을 비롯해 온 몸에 화상을 입었다. “사귀자”는 남성의 요구를 거부했다는 게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한 이유였다.

 

그는 포기하지 않고 상처를 치유하고 재활에 힘썼다. 동시에 자신처럼 산성용액에 테러를 당한 피해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운동에 나섰다. 이런 노력은 콜롬비아 의회를 움직여 산성용액으로 남을 공격한 사람을 최고 징역 50년에 처하는 강력한 법안이 만들어졌다.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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