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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돋보기] [월드 돋보기]사막의 기적 두바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1-24 22: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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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한 가운데 지나는 운하 개통

《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시내 한복판을 지나는 관광용 운하(배의 운항을 위해 판 물길)인 ‘두바이 운하’가 최근 개통되면서 척박한 사막을 개척하고 일궈낸 두바이의 눈부신 발전이 주목받고 있다. 두바이 운하의 평균 깊이는 6m, 폭은 80∼120m이며, 총 길이는 12㎞다. 2013년부터 만들어진 이 운하는 두바이의 걸프해에서 시작해 시내를 통과해 다시 바다로 나가는 ‘U’자 모양이다. 이 운하를 따라 유람선을 타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를 비롯한 두바이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이처럼 두바이가 사막지역에서 놀라운 발전을 이끌어낸 것을 두고 ‘사막의 기적’이라 부르기도 한다. 》

 

 

실내 스키장인 ‘스키 두바이’. 두바이 관광부 홈페이지
 
 

사막 한 가운데서 즐기는 스키

 

두바이 최고 명물은 지상 163층에 전체높이 830m인 빌딩 ‘부르즈 칼리파’. 역대 인간이 쌓은 건축물 중 가장 높은 이 빌딩은 2004년 착공해 2009년 12월에 완공되었다. 우리나라 삼성물산이 지은 이 빌딩에는 상업 시설, 거주 시설, 오락 시설 등이 들어섰다.

 

두바이의 명물은 또 있다. 사막 속 스키장인 ‘스키 두바이’가 그것. 2005년에 문을 연 이곳은 85m 높이의 인공 슬로프가 마련된 실내 스키장. ‘몰 오브 디 에미리트’라는 쇼핑몰 내에 있는 스키 두바이는 에어컨 같은 장비를 가동해 실내 온도를 낮추고, 인공으로 눈을 만들어낸다. 스키장을 유지하는 데만 해도 매우 큰 돈이 들어가는 셈.

 

팜 아일랜드. 유튜브 동영상 캡처
 
 

인공 군도(무리를 이룬 섬들)인 ‘팜(Palm·야자수) 아일랜드’도 빼놓을 수 없다. 팜 아일랜드는 이름처럼 여러 개의 인공섬을 이파리를 활짝 펼친 야자수 모양으로 쌓은 것. 공중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각각의 섬에는 최고급 호텔과 워터파크 등 관광시설이 세워졌다.

 

 

두바이 시내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두바이 운하’. 두바 이=AP뉴시스
 
 

사람과 물건이 모두 모이는 곳

 

두바이는 모래사막이 영토의 대부분이다. 자연적으로 생긴 강이나 오아시스도 거의 없다. 게다가 매우 험난하고 건조한 하자르 산맥도 두바이를 지난다. 이렇듯 두바이의 자연환경은 인간이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기엔 힘들다.

 

두바이는 어떻게 이처럼 가혹한 환경을 이겨내고 기적을 이루어낼 수 있었을까. 두바이는 사막지역에 있다는 단점을 장점으로 바꿨다. 사막을 가로질러 유럽과 아프리카를 오가는 상인들을 끌어들임으로써 무역의 중심지로 성장한 것. 1800년대 두바이는 외국의 상인들을 끌어오기 위해 물건을 사고 팔 때 물리는 세금을 낮췄다. 이 덕분에 많은 상인이 두바이로 몰려들었다. 20세기가 되자 두바이는 무역 중심지가 되었다.

 

1960년대 두바이에서 석유가 발견되면서 성장은 더욱 빨라졌다. 한때는 두바이 국민총생산(GDP)의 대부분을 석유수출액이 차지한 적도 있을 정도. 그러나 두바이 땅에 묻힌 석유는 다른 석유 수출국에 비해 아주 적은 양이었다. 당시 두바이 국왕이던 셰이크 라시드는 석유 수출로 누릴 수 있는 풍요로움이 얼마 가지 못할 것을 짐작하고 새로운 발전 모델을 세웠다.

 

밤에 바라본 부르즈 칼리파. KMAC 제공
 
 

두바이는 석유로 벌어들인 돈을 투자해 항구, 공항과 같은 도시기반시설을 짓기 시작했다. 자유무역단지도 조성했다. 무역거래를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더 큰 물류중심지로 거듭나고자 한 것.

 

관광지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사람’이 몰려야 ‘돈’이 몰린다는 계산에서다. ‘부르즈 칼리파’ ‘팜 아일랜드’ 같은 유명 관광지도 이런 계획 아래 지어진 것이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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