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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반짝반짝 빛나는 미래 인재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10-20 22: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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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생각, 도전으로 미래 여는 경기 건원초

‘1달러의 꿈’ 카드. 건원초 제공
 
 

경기 구리시 건원초(교장 정효순 선생님) 학생들은 교장 선생님과 유대가 깊다. 학교에서 교장 선생님을 만나면 학생들이 먼저 달려와 인사를 할 정도. 교장실 역시 건원초 학생들에게는 편안한 고민상담소다.

 

건원초 졸업생들은 모두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선물도 받는다. 선물의 이름은 ‘1달러의 꿈’.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미국 화폐 1달러를 넣은 카드다. 카드의 앞면과 뒷면에는 교화와 교목이 사진으로 들어가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며 미래에 뛰어난 글로벌 인재가 될 것을 스스로 다짐하라는 뜻에서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화폐인 달러를 넣어주는 것.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꿈과 생각을 키워 도전하는 어린이들이 모인 건원초의 교육현장을 최근 취재했다.

 

교장실은 고민상담소

 

건원초 교장실에는 달콤한 초콜릿과 사탕, 교장 선생님이 직접 담근 매실차와 오미자차 등이 늘 마련됐다. 누구를 위해 준비해둔 간식일까. 바로 건원초 학생들이다. 교장실에서 상담을 받을 때 학생들이 간식을 먹으며 긴장을 풀 수 있도록 준비해둔 것. 건원초 6학년 학생들은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 누구나 교장 선생님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의 주제는 자유롭다. 진로 상담을 중심으로 진행하지만 친구 관계, 이성친구, 가정 문제 등 어떤 이야기라도 괜찮다. 마음속에 품은 걱정이나 고민을 교장 선생님에게 털어놓으면 교장 선생님은 공감을 해주고 조언을 건넨다. 혼자 교장실에 오는 것이 부담스러운 학생은 친구와 함께 방문해도 된다.

 

정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과 상담 약속을 잡으면 해당 학생의 담임선생님과 충분히 대화를 나눈다. 상담을 해야 할 학생이 어떤 교과목을 좋아하는지, 어떤 활동을 할 때 즐거움을 느끼는지, 장래희망은 무엇인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그 학생에게 도움이 되는 ‘맞춤형 상담’을 할 수 있기 때문.

 

최근 교장 선생님과 상담을 한 6학년 강민채 학생은 “처음에는 교장 선생님과 상담을 해야 한다고 해서 무척 떨렸지만 내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시고 조언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6학년 유정민 학생은 “맛있는 간식도 먹고 진로 상담도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흡연 예방 인형극을 관람하는 건원초 학생들
 
 

역사관과 인성 바로잡기

 

건원초는 역사 교육으로도 유명하다. ‘우리 조상 바로알기’ 교육으로 조상들의 지혜로운 삶을 본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 학년별 교육과정에 맞는 역사유적지를 견학하거나 관련된 체험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역사 상식을 익히도록 하는 것. 특히 5, 6학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선왕조 완전정복 역사퀴즈대회’는 건원초 만의 자랑거리다.

 

인성 교육도 빼놓을 수 없다. 학생들에게 흡연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혹시 주변에서 흡연을 권할 경우 어떻게 거절해야 하는지도 가르친다. 이렇게 학습한 내용은 흡연 예방 인형극, 오 엑스(OX) 퀴즈를 통해 복습한다. 가정에서도 흡연 예방 교육이 이뤄지도록 ‘가족과 함께하는 흡연 경고문구 쓰기’를 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가족 체험활동도 진행했다. 가족과 함께 케이크 만들기, 다과 체험, 텃밭 가꾸기 등이 그것.

 

가족과 함께 케이크를 만드는 건원초 학생들
 
 

튼튼한 체력은 기본

 

건원초는 운동부 소속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다양한 스포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티볼 △농구 △피구 등 스포츠클럽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점심시간과 방과 후에도 운동장에 모여 스스로 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스포츠클럽에서 회장, 부회장, 매니저 등의 역할을 맡아 토의를 통해 경기를 준비하고 경기 후에는 경기 내용을 스스로 분석해 연습 일정과 내용을 짠다. 정 교장 선생님은 “초등생 때부터 스포츠를 즐기는 습관이 들면 어른이 되어서도 건강한 신체를 가꿀 수 있다”고 말했다.

 

▶구리=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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