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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미폰 국왕의 죽음을 애도하는 태국 사람들. 방콕=AP뉴시스 |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88)이 재위 70년 126일째를 맞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가운데 태국 곳곳에서 그를 추모하는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946년 6월 9일 즉위한 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왕의 자리에 올랐다.
태국 왕실 사무국은 “푸미폰 국왕이 13일 오후 3시 52분 시리라즈 병원에서 영면(영원히 잠듦)했다”고 밝혔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날 밤 태국 수도 방콕의 왕궁 앞에는 시민 수만 명이 모여 그를 애도했다.
‘살아 있는 부처’로 불렸던 그는 정부에 반발하는 쿠데타가 잇따라 일어나는 등 정치가 불안한 태국에서 국민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정신적 지주(정신적으로 의지하는 존재)였다. 태국은 왕이 상징적으로 존재하고 총리와 의회 중심으로 국가정책을 결정하는 입헌군주제 국가.
태국 정부는 푸미폰 국왕 서거(죽어서 세상을 떠남) 이후 1년을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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