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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교육현장] [명품 교육현장]꿈과 사랑이 가득한 행복 배움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6-09-29 22: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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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헌초, 꿈과 끼에 날개를 달다

6학년 학생들이 가을음악회에서 오카리나를 연주하는 모습(위)과 졸업식에서 연주하는 모습. 서울인헌초 제공
 
 

서울 관악구 서울인헌초(교장 박란순 선생님)는 넓은 운동장과 커다란 실내체육관으로 유명하다. 학생들은 수업 시작 전과 점심식사 시간, 방과 후에 항상 운동장에서 스포츠 활동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균형 있게 가꾼다. 너른 운동장에서 뛰놀며 신나게 꿈을 펼치는 어린이들이 가득한 서울인헌초의 교육현장을 최근 취재했다.

 

서울인헌초
 
 

문화·예술로 감성 ‘톡톡’

 

서울인헌초의 학부모 합창동아리 ‘인헌음악사랑부’
 
 

서울인헌초는 학생들이 자신들만의 예술적 특기와 적성을 잘 발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아리를 운영한다. 특히 6학년 전체가 참여하는 오카리나 배우기 활동은 반응이 좋다.

 

학생들은 일주일에 한 시간씩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오카리나의 기본 운지법(손가락을 누르는 법)과 연주법을 꾸준히 익혀왔다. 그 결과 간단한 동요 연주는 물론이고 제법 어려운 만화 주제가와 가요, 팝송까지 오카리나로 아름답게 연주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은 가을 음악회나 졸업식 공연에서 선보인다.

 

서울인헌초 선생님들은 “오카리나 연주를 통해 6학년 학생들이 스스로 정서를 가다듬고 따뜻한 감성과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2학기 전교어린이회장인 6학년 김세영 양은 “처음에는 오카리나 연주가 어려웠지만 열심히 연습해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게 되자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오카리나 하모니를 맞추다 보니 사이도 더욱 돈독해졌다고.

 

교육공동체 안에서 몸과 마음 ‘쑥쑥’

 

서울인헌초 학생들은 선생님과 부모님, 지역사회 주민들이 꾸린 ‘교육공동체’ 안에서 자란다.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는 것.

 

서울인헌초는 관악구의 지원으로 축구와 배드민턴 등의 스포츠클럽을 활발하게 운영한다. 매일 아침 운동장에서는 축구 스포츠클럽 학생들이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뻥’하고 시원하게 공을 찬다. 실내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 스포츠클럽 학생들이 셔틀콕을 날쌔게 쳐내고 받으며 기본기를 꾸준히 익힌다. 인헌초는 양궁부와 야구부 등 운동부도 별도로 운영한다. 운동부에 소속된 학생들은 매일 방과 후 훈련에 집중해 서울시 대회뿐만 아니라 여러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는 활동도 있다. 매년 4, 5월에는 지구촌 이웃의 아픔을 이해하고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월드비전과 굿네이버스 등에서 주최하는 ‘사랑의 빵 동전 모으기’ ‘희망편지쓰기’ 등 캠페인에 전교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학부모들도 열정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된다. 서울인헌초의 학부모 합창동아리 ‘인헌음악사랑부’는 학부모와 지역주민 25명이 모여 만들었다.

 

매주 수요일 오전 학교에 모여 합창 연습을 한다. 프로 합창단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이들은 학부모 연수 등의 행사에서 미니 공연을 펼치기도 한다. 다음달에는 관악구에서 열리는 ‘관악평생학습축제’에 참가해 자녀들과 함께 합창 공연을 선보일 예정.

 

김치를 만드는 학생과 가족들
 
 

소통하고 어울리며 행복 ‘통통’

 

서울인헌초에는 현재 15개국 41명의 다문화 가정 학생이 있다. 학교 근처에 있는 서울대학교의 외국인 유학생과 교수의 자녀들이 입학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일반 외국인 자녀들의 입학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 학생들이 한국에 잘 적응하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문화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과 후에는 다문화 가정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과 한국어 교실도 연다. 다문화 가정 학생들은 ‘책이 숨쉬는 다문화 놀이터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를 잘 익힐 수 있다. 이밖에도 김치를 직접 만들어 보는 ‘한국음식문화 체험마당’, 소그룹 맞춤식 학습지도 프로그램 ‘일곱빛깔 무지개’ 등도 마련됐다.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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